'비비고'가 미국 전역에 그로서리 유통 채널을 보유한 슈완스(Schwan’s Company)를 통해 미국 시장을 노린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와의 협업으로 '비비고' 제품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과 한식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비비고는 미국에서 만두로 5년째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지난 슈완스 인수 후 코스트코 및 월마트, 크로거 등 다양한 유통업체에 진출해왔다.

슈완스의 아시안푸드 매출도 올해 10월 기준 연간 매출이 2018~2019 동기간 대비 22.5% 증가했고 전체 냉동식품 성장률의 2.5배에 달한다.

이에 올해 초 일부 매장에 비비고를 비롯한 아시아 스타일의 브랜드 제품을 함께 진열한 '아시아푸드 존(Zone)'을 별도로 만들어 시장 반응을 보는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협업을 통해 향후 미국 전역에 약 3만개 이상의 점포에서 소비자를 만날 것이라 기대중이다. 아시아푸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내년까지 만두, 피자, 햇반 등에 집중하고 2022년부터는 상온 가정 간편식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줄리 프란시스(Julie Francis) 슈완스 컨슈머브랜드 부문장은 “슈완스 유통망을 통해 CJ제일제당의 제품들이 미국 전역에 공급되면서 양사가 더 큰 기회를 갖게 됐다”며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식품제조 R&D 역량과 노하우가 슈완스의 영업력과 결합돼 냉동식품시장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갖고 글로벌 No.1 식품기업의 비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