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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세타엔진 품질비용 반영...영업손실 3138억원

-세타엔진 품질비용 2조 반영 탓 영업손실 불가피
-충당금 제외 시 영업이익 1조8000억원

현대차 제네시스 G80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3138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2020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0년 3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99만7842대, 매출액 27조5758억원(자동차 21조4865억원, 금융 및 기타 6조893억원, 영업손실 3138억원, 경상손실 3623억원, 당기순손실 1888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세타2 엔진 추가 충당금 등의 품질 비용으로 2조1352억원을 반영한 탓이다.

매출액은 27조575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 또한 각각 3623억원, 1888억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경영실적과 관련 "판매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지난 2분기 대비 주요 국가들의 봉쇄 조치 완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세를 이어가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3분기 엔진 관련 충당금이 큰 규모로 반영돼 적자전환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품질 비용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99만7842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6%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여파에도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에 따른 수요 회복과 GV80, G80, 아반떼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19만9051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인도 등 일부 시장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코로나 여파로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며 15.0% 줄어든79만8791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