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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KLPGA 그랜드 드림투어 6차전 첫 우승





이나경(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2 그랜드 드림투어 6차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7월 6일 충북 청원군 인근 그랜드컨트리클럽(파72, 6,452야드)에서 열린 KLPGA ‘2012 그랜드 드림투어 6차전(총상금 5,000만원, 우승상금 1,000만원)’ 마지막날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기상악화로 다소 경기가 지연되는 등 악조건 속에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이나경은 4번홀(파4, 364야드)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6번홀(파5, 576야드)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9홀 동안 보기 없이 3타를 줄여 생애 첫 우승을 향해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나경은 후반 들어 10번홀(파4, 393야드)에서 버디를 잡으며 안정감을 더했지만 12번홀(파5, 522야드)에서 보기를 범해 무너지는 듯했다. 하지만 15번홀(파4, 367야드) 115야드 지점에서 세컨드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 이글을 기록해 우승의 발판을 다졌고, 결국 17번홀(파5, 514야드)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우승의 차지한 이나경은 "얼떨떨하고 눈물이 나올 것만 같다. 경기가 끝나고 멀리서 응원하고 계실 부모님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고, 바쁘신 부모님 대신 경기장에 찾아와 옆에서 챙겨주시는 김빛나 프로 어머님(이연숙 씨)께도 너무 감사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윤희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