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LPGA투어) 대회에서 글로벌 응용소재 화학기업 KCC의 CI를 만나보게 됐다. 올해 신설돼 이달 말 개최되는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에서다. KCC는 오는 28일부터 31일(현지시각)까지 4일간 ‘피닉스 세빌 골프&컨트리클럽(미국 애리조나)’에서 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를 놓고 펼쳐질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의 공식 후원사가 돼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선보여지게 된다. KCC는 대회를 통해 공식 타이틀, 대회장 내 광고판 노출, TV 광고 등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특히 Klenze(클렌체)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군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KCC의 CI가 반영된 대회 공식 로고를 비롯한 다양한 KCC 이미지가 한국,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168개국 약 4.9억 명의 시청자에게 생중계될 예정”이라며 “그동안 국내 프로농구 대회 스폰서 및 프로야구 관련 스포츠 마케팅을 꾸준히 펼쳐온 데 이어, 앞으로는 이번 LPGA투어 후원과 같은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서도 브랜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KLPGA투어가 오는 7일(목)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으로 2024시즌의 막을 올린다. 올 시즌 KLPGA투어는 30개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며, 총상금 약 320억 원(평균 10억7천만 원)을 두고 뜨거운 경쟁을 벌인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T)는 올해 정규투어 포인트(대상·신인상)를 부여하는 총상금 구간을 성장한 투어 현실에 맞게 수정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월 결정된 사항으로 올해부터 변경안을 적용한다. 골자는 상금액에 따른 배점 구간 상향 조정이지만, 우승자와 2위 간 포인트 격차를 확 늘리고, 메이저 대회에는 독립 배점을 적용해 투어를 좀 더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규정 변경은 투어의 상금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나온 개선안이다. KLPGA투어의 대상 포인트 배점은 대회의 총상금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기존에는 대상 포인트를 산정하는 상금 구간 기준이 ▲3억~4억 원 미만 ▲4억~6억 원 미만 ▲6억~8억 원 미만 ▲8억~10억 원 미만 ▲10억 원 이상 ▲메이저 대회 등 6개로 구분됐었다. 그러나 막상 2023시즌 기준 총상금 7억 원 미만인 대회는 단 하나도 없었다. 2023시즌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Luxury Only For Me’는 레인메이커의 지향점이다. 레인메이커골프 이준 대표는 탁월한 감각과 남다른 시선을 통해 골프웨어 시장을 바라보려고 노력한다. 확고한 콘셉트의 디자인과 질을 높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독특한 컬러감의 용품들과 어패럴 라인을 출시했다. 승부는 색감으로 난다 레인메이커를 그저 트렌디한 컬러로 승부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하면 오산. 어떠한 조건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실현하기 위한 기능성과 내구성, 스타일이 레인메이커의 DNA다. 물론 솔직히 요즘 성능을 내세우는 건 고루하다. 컬러를 얼마나 잘 뽑느냐가 브랜드의 실력인 시대이긴 하다. 승부는 색감에서 나는 게 사실 아닌가. 톡톡 튀지만 세련된 스타일 레인메이커라는 브랜드를 인지한 건 사실 장하나 프로에 관한 자료를 찾으면서였다. 그가 한창 부진을 겪던 2023년 4월 의류후원 계약을 맺었다. 잠시 저평가된 우량주에 대한 투자 정도로 여기고 넘기려는데, 좀 더 들여다보니 그게 아니다. 레인메이커만의 확고한 콘셉트를 기반으로 나온 컬러감과 디자인은 강렬한 원색을 쓰거나 파격적인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유니크하다. 톡톡 튀되 세련미를 잃지 않는 다양한 제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기계공학, 영문학, 법학을 공부하기 위해 3곳의 대학을 졸업한 수 재. 메이저 대회에 31회 출전해 13회 우승, 톱10을 27회나 달성한 선수. 1930년 메이저 대회 4개를 싹쓸이하며, 기적적인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더니 28세의 나이에 그대로 은퇴해버린 쿨가이. 마스터스의 창립자, 미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이 된 골프 천재,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마추어 골퍼, 보비 존스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1930년, 골프 역사상 전무후무한 단일 시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존스에게는 더 이룰 것이 없었다. 그해 11월, 보비 존스는 USGA를 통해서 공식 은퇴를 발표한다. 28살의 젊은 나이였다. 그래서 아깝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존스는 ‘대부분의 선수는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정신력이 먼저 떨어지면서 승리에 대한 열정을 잃고 전성기를 끝내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랜드슬램 달성은 피 말리는 경쟁의 세계에서 미련 없이 떠날 계기가 돼 줬다. “언젠가 보비 존스가 프로로 전향해 PGA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월터 하겐의 예언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셀럽 걱정은 하는 게 아니랬다 이후 존스는 평생 프로골프계로 들
시계추가 달린 시계가 있다면 시계추에 주목해보자. 시계추의 진자운동을 골프에서 똑딱이 연습을 할 때 헤드의 움직임으로 구현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다. 마치 시계추의 움직임 같은 헤드의 움직임은 골프 스윙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이며, 똑딱이는 올바른 임팩트 구간을 만드는 중요한 기초연습이다. 누구나 거쳤다고 말하지만, 제대로 해본 적 있는 골퍼는 생각보다 별로 없는, 똑딱이 제대로 연습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WRITER 조민근 EDITOR 박준영 똑딱이 연습은 입문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미 구력이 좀 되는 골퍼도 스윙이 잘 안 될 때는 다시 똑딱이로 돌아가 연습하는 게 크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 스포츠가 늘 그렇듯 그립이나 셋업처럼 스윙에 당장 큰 영향이 없을 것 같은 기본기들이 골프에서도 중요하다. 똑딱이만 정확히 수행할 줄 알아도 필드에서 갑작스레 터지는 샷 난조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똑딱이의 중요성 똑딱이 동작은 시계추가 왔다 갔다 하는 움직임처럼 일정하고, 테이크백과 임팩트 그리고 팔로우스루까지 대칭이 되도록 하라는 의미에서 ‘똑딱이’라고 부른다. 간혹 똑딱이만 2~3개월 연습했다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똑딱이는 그만큼 골프에서 중요한
골프에 진심이라면 꼭 해보고 싶은 인-아웃 스윙.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드라이버 슬라이스로 고생하는데, 원인을 알면서도 우측으로 휘어가는 볼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그놈의 아웃인 때문이다. 알면서도 고쳐지지 않는 아웃인 스윙으로 인한 슬라이스. 어떻게 하면 바로 잡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인-아웃으로 클럽을 잘 던질 수 있을까? WRITER 조효근 EDITOR 박준영 골프는 긴 클럽으로 공을 때리는 종목이다. 문제는 공을 끝까지 바라보면서 맞추는 순간까지도 놓치면 안 되는 운동이기 때문에 몸이 본능적으로 공으로 다가가게 된다. 이 때문에 우리의 팔은 자동으로 몸 앞으로 튀어나오게 되고, 클럽은 공을 향해 가파르게 떨어지는 스윙이 발생한다. 운이 좋거나, 혹은 조상신이 도왔거나, 정도가 덜했다면 페이드나 살짝 당겨지는 풀 샷으로 러프나 벙커에 잡히겠고, 아니라면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포어’를 외쳐야만 한다. 젠틀조가 제안하는 2가지 드릴 슬라이스를 타파하는 2가지 드릴은 ‘수직 하강’과 ‘체중분배’다. 수직 하강 연습은 최근 유튜브 레슨계에서도 핫한 키워드라 관심 있거나 이미 해본 골퍼들도 많을 것 같다. 분명 중요하고 좋은 연습이지만, 체중분배 연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이쁘다. 그것도 끝내주게 이쁘다. 각고의 노력을 하는 개발진에겐 미안하지만, 이번엔 이 이상의 미사여구는 불필요할 것 같다. ‘올검’ 컬러와 트렌디한 폰트를 적용해 국내외 리뷰어와 골퍼들 사이에서 ‘메이저 브랜드에서 내놓은 2024년형 신제품 중 가장 멋진 디자인’으로 꼽힌 코브라 다크스피드 얘기다. 자동차, 시계부터 신발에 이르기까지 클래식 중의 클래식으로서 무난하면서도 묘한 설렘을 자아내는 배색이 ‘올검’이다. 코브라골프의 2024년 신제품 다크스피드는 바로 이 올블랙를 적용했고, 예판 시기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출시 후 다크스피드를 접한 골퍼들 사이에서도 호평 일색이다. ‘다른 건 몰라도 디자인 하나만큼은 제대로 뽑았다’는 평가다. 사실 여러 기술적인 설명을 늘어놓기보다 디자인을 언급하는 건 최근의 골프클럽 시장의 트렌드가 그렇기 때문이다. 제품의 상향 평준화가 이뤄졌다고 여겨지는 골프채 시장, 그것도 가장 활발하게 교체하기로 소문난 대한민국 드라이버 업계에서, 각 제조사 연구개발팀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타구감과 디자인은 제품 소개의 가장 앞단에 자리해야 마땅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다크스피드를 단 한마디로
중둔근이 약할 때 하체가 좌우로 밀리며 스웨이나 슬라이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중둔근을 포함한 둔근 전체를 강화할 수 있는 리포머 운동을 소개한다. 다리를 한쪽씩 사용하는 이 동작으로 조절 능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WRITER 이유진 EDITOR 박준영 POINT 골프에서 하체는 스윙하는 동안 몸을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파워를 내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다리를 벌릴 때, 균형을 잡을 때 사용되는 ‘중둔근’은 하체의 좌우 움직임을 잡아준다. 스윙에서 스웨이, 슬라이드가 발생하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약한 중둔근도 그중 하나다. 이번에 소개하는 리포머 운동은 전반적인 둔근, 특히 중둔근을 강화해주며, 한쪽 다리씩 움직이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조절 능력이 향상되는 효과적인 동작이다. (1)리포머 위에 옆으로 올라서서 한 다리는 ‘캐리지’에, 한 다리는 ‘플랫폼’에 올려놓는다. 무릎과 고관절을 접어주고 양손을 모아 준비한다. (2)캐리지에 있는 다리만 옆으로 펴면서 캐리지를 밀고 나갔다가, 캐리지 쪽 다리만 접어서 돌아온다. ※이때 상체와 플랫폼에 둔 다리는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3)캐리지에 있는 다리와 상체를 고정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제2의 우즈로 불린 천재 골퍼 앤서니 김의 12년 만의 복귀 소식에 전 세계 골프계가 들썩인다. 2012년 아킬레스건 수술 후 잠적한 앤서니 김이기에 비교적 최근부터 골프를 보기 시작한 골프 팬들은 다소 의아해할 수도 있겠다. 대체 앤서니 김이 누구길래 이렇게나 관심을 받을까. 1975년생 타이거 우즈의 독보적인 플레이스타일과 화제성 계보를 잇는 선수로 지금은 1989년생 매킬로이를 꼽지만, 사실 둘 사이에 1985년생 앤서니 김이 있었다. 투어 생활을 그리 오래하지 않았음에도 누구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골퍼로 재미동포 앤서니 김(김하진·39)을 꼽는 골프 팬은 생각보다 많다. 앤서니 김은 동양인 최초로 미국-유럽 간 대항전인 라이더 컵에 출전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심지어 이 대회에서 미국 팀이 9년 만의 우승을 차지하게 만든 일등공신이 됐다. 4경기에 출전해 2승 1무 1패로 승점 2.5점을 올렸는데, 세르히오 가르시아에게는 5홀 차로 대승을 거두는 등 경기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타이거 우즈는 앤서니 김에 대해 “앞으로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마크 오메라는 “앤서니 김은 우즈 외에 동반해본 골퍼 중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스모크 패밀리의 가장 큰 특장점이자, 전작과의 차이는 ‘Ai 스마트 페이스(Smart Face)’다. 실제 골퍼들의 스윙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퍼포먼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서 ‘골퍼의 스윙 데이터’란, 임팩트 순간의 클럽 헤드 움직임에 대한 데이터를 말한다. 헤드 스피드, 페이스 앵글, 스윙 패스, 다이나믹 로프트, 론치 앵글 등 퍼포먼스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캘러웨이에 따르면 “어떤 스윙에서도 임팩트 시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내며, 그 결과 뛰어난 비거리와 관용성을 제공”하는 것이 ‘Ai 스마트 페이스’다. 수백만 개의 마이크로 디플렉션 ‘Ai 스마트 페이스(Smart Face)’의 가장 큰 특징은 수백만 개의 작은 스윗스팟인 ‘마이크로 디플렉션’이 임팩트 시 정타가 아니더라도 최적의 발사 조건과 스핀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페이스 전체가 스윗스팟’이라는 주장의 근거다. 5만 건의 프로토타입 페이스 샘플 테스트를 거쳐 각 모델별 헤드 페이스가 다르게 디자인됐다. 더 반가운 건 이 ‘Ai 스마트 페이스’가 패러다임 Ai Smoke 드라이버 4종, 패러다임 Ai Smoke 페어웨이 우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