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R 장세호 | 환경 호르몬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간단치 않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낸 화학물질들은 지구는 물론, 인간에게 돌아와 몸과 생활 심지어 생존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호에서는 쓰레기 오염, 2024년 1월호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지구환경문제를 다루면서 기후변화의 원인과 지구온난화의 결과, 다양한 생명체들이 멸종하는 환경적 원인 중 하나가 지구온난화임을 주시해봤다. 이번 호는 환경 호르몬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환경 호르몬의 영향환경 호르몬은 우리 생체 내 호르몬관리에 큰 영향을 준다. 인체의 호르몬 합성·방출·수송·수용체와의 결합 및 결합 후의 신호전달 등 다양한 과정에서 각종 형태의 교란을 일으킨다. 인간뿐 아니라 지구 생태계 전반에 걸쳐 성장억제 및 생식 이상 등 많은 문제를 초래하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특히 뇌가 다 자라지 않은 유아나 소아라면 학습장애, 주의력 결핍, 인지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환경 호르몬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내분비계의 교란이 일어나 체내에 중요한 호르몬을 생성하고 분비되고 혈관으로 전달돼 특정 세포에 작용하게 하는 ‘수행역할 시스템’
WRITER 조효근 EDITOR 박준영 | 누구는 “이렇게 잡아라”, 또 누구는 “저렇게 잡아라” 조언만 듣다 보면 머릿속이 복잡하다. 심지어 “매번 잡을 때마다 헷갈린다”는 골퍼도 있다. 골프의 기본이자 핵심인 그립. 이제는 알고 잡자. 그립은 양손을 어떻게 체결하느냐에 따라 3가지로 나뉘고, 그립 중심선 기준으로 양손의 위치에 따라 다시 3가지로 나뉜다. 먼저 손의 체결 방식에 따른 분류는 인터로킹, 오버래핑, 베이스 볼 그립의 세 가지다. 다음으로는 위크, 뉴트럴, 스트롱 그립이 있다. 뉴트럴(중립) 그립을 기준으로 왼손 손등이 하늘 방향(오른손은 손바닥이 하늘 방향)을 볼수록 스트롱 그립에 가까워지고, 반대라면 위크 그립에 가까워지는 개념이다. 보통 손의 체결 방식은 1가지로 통일하지만, 위크·뉴트럴·스트롱의 정도는 실력 향상이나 구질 개선을 위해 바꿔 활용하기도 한다. 물론 골프계 레전드 진 사라센은 롱 게임에서는 인터로킹을, 숏 게임에서는 오버래핑 그립을 활용했다 일체감에 포커스 한 ‘인터로킹’ 인터로킹 그립은 왼손 집게손가락과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교차해 잡는 그립으로, 일체감에 포커스한 그립이다. 이 그립 방법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유명 선수로는
WRITER 조민근 EDITOR 박준영 | 레슨을 진행하면서 꽤 많은 골퍼가 잘못된 방법으로 어깨 회전을 인식하고 있거나 수행하는 걸 매우 자주 봐왔다. 이번 레슨은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어깨 회전을 진행하는지다. 어깨 회전 동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어깨 회전이 안 되는 이유는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일 확률도 있지만, 많은 골퍼가 잘못된 방법으로 어깨 회전을 하고 있다는 점도 사실이다. 마냥 돌리기만 하는 어깨 회전은 백스윙 탑에서 충분한 파워를 만들어 낼 수 없으며 이는 곧 비거리와 연관된다. 올바른 어깨 회전을 잘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유연성이 없더라도 프로와 비슷하고 탄탄한, 올바른 어깨 회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효과적인 어깨 회전 연습방법 프로들의 어깨 회전을 보면 아주 견고하고 탄탄하게 꼬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어깨의 회전만이 아닌 몸의 비틀림(코일링)을 이용한 회전이기 때문이다. 거울을 정면으로 보고 ‘머리와 엉덩이를 최대한 움직이지 않은 채’로 어깨 회전 연습을 해보자. 이때 어깨가 옆으로 도는 게 아니라, 약간 대각선 방향으로 회전하며, 특히 왼쪽 갈비뼈 부위에 꼬임과 당겨짐이 느껴져야 한다. 느낌상 ‘몸이 비틀리면서 회전이 들어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지난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마련됐던 전 세계 유일의 골프 이벤트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을 주목했던 건 세계 여자 골프를 점령 중인 아시아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이미 세계 랭킹 9위로 LPGA투어의 여러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아타야 티띠꾼의 원맨쇼가 됐지만, 2024시즌 본격적으로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을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지 않았던 시간이었다. 사실 이번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에 관심을 가진 건 크리스마스에 전 세계 유일하게 열린 골프 대회이기도 했지만, 어렵기로 정평이 난 자카르타 폰독인다 코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KLPGA투어의 돌격대장 황유민이 생애 2번째 출전을 했기 때문이었다. 2022년 초대 대회에 출전하고 개인전 12위를 기록한 황유민은 이번 2회차 출전에 앞서 “작년에 처음으로 참가했을 때 코스가 굉장히 어렵다고 느껴 다시 한번 더 출전할 수 있다면 꼭 잘 치겠다는 마음이 컸다. 다시 기회를 잡게 돼 영광이다. 두 번째 도전인 만큼 좋은 성적을 만들어보겠다”고도 했다. 처음 참가 당시 “이 대회 이후 기량이 일취월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1년이
WRITER 안용태 | 경영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지점이 ‘인사’ 문제다. 혁신적인 인재풀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제대로 된 인재를 채용해야 한다. 어떤 인재를 채용해야 할까. 2024년이 시작됐다. 골프장 업계도 새해 경영을 맡을 수장을 ‘헌팅’하는 동계시즌 ‘스토브리그’를 맞이하고 있다. 동계 스토브리그에서 오너와 전문 CEO는 각각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일도 잦아진다. 매년 이맘때마다 골프장 업계에서는 CEO를 파리 목숨으로 생각하는 오너를 욕하는 사례가 급증한다. 공감도 가지만 이 대목에서 우리는 두 갈래의 양면적 사고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인재를 소모품쯤으로 생각하는 오너의 그릇된 사고가 첫 번째의 근본적인 문제지만, 둘째는 오너 문제보다 양성된 ‘혁신 인재’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비롯되는 것도 사실이라는 점이다. 혁신 인재가 보이지 않는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양쪽을 서로 비난하는 모두를 개선시키는 묘책이 요구되고 있다. 사실 오너들도 어쩔 수 없이 비혁신적인 인물 중에 돌려막기 인사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쓸 만한 혁신전문가가 귀한 것이 현실이다. 함량 미달의 인물로
WRITER 이원태 | 머리로는 알지만 정작 실제 삶에는 적용하지 못하는 격언이 바로 ‘도전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이다.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는 몸 때문이기도 하지만 ‘마음이 청춘이지 못해서’가 더 큰 이유일 때가 많다. 20대 ‘공부’, 30대 ‘다이어트’, 40대 ‘저축’, 50대 ‘운동’ 60대 ‘체력관리’ -연령대별 신년 결심 1순위 키워드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 ‘용의 기운’만큼이나 힘차게 출발하면서 골퍼로서 꿈도 할 일도 많기에 골프에 대한 결심도 많았다. 하지만 시간에 바퀴를 달았는지 1월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이다. 고대 로마에서는 매년 2월 15일이 되면 풍요의 신인 ‘루페르쿠스’를 숭배하면서 마음을 정결하게 했다. 이를 유래로 ‘정화’와 ‘깨끗함’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februs’가 2월을 뜻하는 February의 어원이 됐다. 우리말에서는 2월을 ‘시샘달’이라 한다. 봄이 다가오며 잎샘추위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의 끝 달’이라는 의미를 지닌 2월은 골퍼들에게는 골프의 계절 춘삼월이 머지않았기에 철저한 준비를 하는 달이기도 하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 좁히는 건 ‘결심’ ‘결심’이란
최근 1~2년 사이 골프에 입문한 지인이 몇 있다.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클럽과 레슨마저 해결된 친구는 차일피일 미루다 최근에는 동력이 사라진 것 같다. 운동을 좋아해 구기부터 격투기를 꾸준히 즐겨 온 또 다른 친구는 별 흥미를 못 느끼고는 어느새 ‘스크린 같이 가달라’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몇 년 전 새신랑이 된 녀석은 ‘장인어른의 로망’이기도 하다는 골프를 ‘시작해볼까’라는 고민만 2년째 하는 중이다. 이미 2000년대 초중반부터 웨이크보드네, 클라이밍이네하며 당대 유행하는 레저란 레저는 모두 섭렵한 친구도 몇 년 전 요새는 골프가 대세인 것 같더라며 입문 의사를 표했지만, 얼마 뒤 ‘아니, 테니스인 거 같더라고’라며 도망쳤다. 쓰다 보니 이외에도 꽤 많은 이들이 입문하겠다며 오랜만에 연락하며 ‘스크린골프장이라도 한 번 데려가라’고 했다가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는 걸 깨달았다. 물론 잘 적응한 사례도 많다. 겨울에만 레슨을 받으며 2년간 아주 가끔씩 스크린골프만 치면서 ‘난 이 정도가 좋은 것 같다. 필드까지는 언감생심’이라던 친구는 최근 엉겁결에 베트남에 가 생애 첫 라운드를 하고 왔다. 어엿한 ‘골퍼’가 되어 돌아온 친구는 귀국하자마자 “그래서
기계공학, 영문학, 법학을 공부하기 위해 3곳의 대학을 졸업한 수재. 메이저 대회에 31회 출전해 13회 우승, 톱10을 27회나 달성한 선수. 1930년 메이저 대회 4개를 싹쓸이하며, 기적적인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더니 28세의 나이에 그대로 은퇴해버린 쿨가이. 마스터스의 창립자, 미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이 된 골프 천재,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마추어 골퍼, 보비 존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자료 박노승 〈더 멀리 더 가까이〉 도서출판 충영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1930년 존스의 마음에는 ‘뭔가 특별한 업적을 남기고 은퇴하고 싶다’는 바람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1927년 이후 메이저 대회 외에는 참가를 꺼렸던 그가 오거스타에서 열린 서던 오픈에 참가했다. 이게 신의 한 수가 됐다. 신예 호튼 스미스의 조언으로 약점이던 피치 샷이 크게 개선되고, 페이스가 오목한(concave face) 샌드웨지라는 ‘신무기’까지 장착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존스는 서던 오픈에서 2위를 한 자신의 은인(?)이자 영건인 스미스를 13타 차로 압살하며 우승했고, 이 대회에서 그의 플레이를 본 프로 선수들은 이제 누구도 그를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조이마루에서 개최된 2024 롯데렌탈 롯데렌터카GTOUR Women’s 1차 대회 결선이 오전 경기부터 홀인원과 알바트로스 등 명장면을 선보이며 시즌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시즌 첫 홀인원의 주인공은 G투어 데뷔전에 나선 김송연이다. 첫 홀을 가볍게 버디로 시작하더니 이어진 파3 2번 홀에서는 홀인원을 기록하며 초반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데뷔전인 만큼) 화면에 자주 잡히진 않을 것 같다”던 김송연은 이후 홀에서도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여 우승권에서 경쟁을 이어가면서 자주 화면에 등장하고 있다. 시즌 첫 대회, 홀인원보다 더 진귀하다는 알바트로스의 주인공은 권다원이다. 장타자에게 특히 유리하다는 평을 받는 파5 9번 홀에서도 다수의 버디와 이글 등 진기록이 나오는쌓인 가운데 권다원이 투온 시도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권다원은 알바트로스를 기록하고 타석에서 내려와 스크린을 향해 큰 절을 하기도 했다. 타이거 우즈도 스크린골프 투어인 TGL 출범을 준비하며 전 세계 골프팬들이 투어 대회를 감상할 수 있는 채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즌 첫 대회부터 진기록과 명장면을 선보인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2023시즌 KPGA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은 함정우였다. 그를 표지모델로 선정하면서 대상 소감과 여러 자료 등을 찾아봤다. 묘하게도 대상 수상 소감에서 “저희 남자 골프선수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사랑해주시고…”라는 부분이 가슴에 오래 남았다. 그래서 잡아본 표제가 GIVE LOVE다. 이 대목에서 고개를 끄덕였다면 당신은 이미 KPGA코리안투어의 팬일 것이다. 올해 조금 더 사랑을 보내줄 것으로 믿고 보내드린다. 갸웃했다면? 살려는 드릴 테니 약속 하나 하자. 올해 한국 남자 골프 중계를 ‘작년보다 딱 1경기만 더’ 시청하기로. 날지 못해도 좋다 올 시즌 특유의 집중력과 함께 장기인 아이언샷 능력을 바탕으로 시즌 내내 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함정우는 우승 1회를 포함해 총 11회나 ‘톱10’에 진입하며 대상 수상이란 쾌거를 이뤄냈다. 대상 포인트는 6,062.25점, 2위 이정환(5205.02점)과는 꽤 격차를 벌렸다. 대상 특전으로는 보너스 상금 1억 원과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차량이 지급됐고, 코리안투어 시드 5년과 DP월드투어 시드 1년, PGA투어 Q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도 챙겼다. 이중 Q스쿨 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