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출전, 그 자체가 영광이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로 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대감과 강한 의지를 밝혔다.
우즈는 1일(현지시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출전은 대단히 영광스런 일이기 때문에 출전 자격을 얻는 게 먼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즈는 “올림픽은 처음 경험하는 것이라 큰 의미가 있고, 올림픽 전후로 큰 대회들이 줄줄이 열리지만 우선순위는 올림픽이다”라고 말했다.
2016년 올림픽 골프 종목 엔트리는 남녀 각 60명씩이다. 남녀 세계랭킹 15위까지는 국적에 상관없이 출전권이 주어지고, 나머지는 국가별로 치러지는 지역예선을 통해 자격을 부여한다.
따라서 우즈가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한 최고의 시나리오는 세계랭킹 15위 이내다. 우즈가 자존심을 접고 지역예선을 치를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우즈가 브라질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골프 종목의 세계화에 크게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순명 기자 ssm6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