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북구는 '안전통학로, 활기찬 마을로'를 주제로, 9월부터 2개월 동안 양정동 도시재생 주민대학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정동은 2020년 울산형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주민들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양정동은 양정초등학교 일원 도로 시설물이 오래되고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 등 교통안전 시설물 또한 잘 갖춰지지 않아 등하굣길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주변 도로와 시설물을 정비하는 시설물 개선사업이 8월부터 진행중이며, 도시재생 주민대학에서는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양정동 도시재생 주민대학은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를 주제로 정해 수강생들이 직접 등하굣길을 살피고, 어린이와 주민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해 통학로 안전 관련 문제점을 찾아 개선방안을 찾아보는 활동을 진행중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모인 자료들은 마을 통학 및 안전지도로 만들어 향후 양정동 마을가꾸기를 위해 양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양정동 도시재생 주민대학 수강생들은 "이번 활동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을 바꿔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마을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다 안전한 양정동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