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중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용 충격 완화 및 취약계층 긴급 생계지원을 위해 13일부터 2차 희망근로 지원사업(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국·시비를 포함해 총 사업비 10억 6천여만 원을 투입해 백신 접종 지원, 생활 방역 지원 등 모두 56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구는 지난 5월 4일부터 8일 동안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참여 신청을 받았다.
이후 재산, 소득, 자격 등 요소별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청자 794명 가운데 저소득층,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휴업자·폐업자, 무급휴직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342명을 선발했다.
희망근로 참여자들은 1일 3~7시간 근무하게 되며, 한 달 근무 시 4대보험 가입비를 공제하고 주휴ㆍ월차수당, 부대경비 등을 포함해 75~190만 원가량을 수령하게 된다.
중구는 희망근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10월 중 안전사고 예방 및 근로자 준수 사항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고용상황이 악화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희망근로 지원사업이 지역 경제 회복 및 고용 안정화의 기틀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