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성, 안선주 같은 날(26일) ‘동시 우승’
김형성 日무대 첫승, 안선주 통산 10승 달성
김형성(32, 하이스코)과 안선주(25)가 지난주 일본 프로골프 무대를 동시에 평정했다.
김형성은 26일 일본 후쿠오카의 게이야 골프장(파72)에셔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바나H컵 오거스타 2012(총상금 1억1000만엔)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2009년 일본투어 진출 이후 3년여 만에 맛보는 감격의 첫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2200만엔(약 3억1700만원). 김형성 우승으로 한국선수들은 올 시즌 JGTO 12개 대회에서 4승을 합작했다.
같은 날 훗카이도 가쓰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니토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에서는 우리 선수끼리 집안 찬치를 벌였다.
안선주(25)가 전미정(30, 진로제팬)을 2타차로 따돌리고 지난 5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안선주의 이번 우승은 일본 투어 개인 통산 10승째다.
우승상금 1800만엔(약 2억6000만원)을 추가해 1위 전미정과 격차를 약 2000만엔으로 좁혔다. 이번 대회까지 23개 대회 중 11개 대회를 한국선수들이 우승했고, 현재 정미정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