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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2분기 순익 8731억원...전년比 12.3% 감소

신한금융지주회사가 2020년 상반기 순이익이 1조 805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1조 9144억원 대비 5.7% 감소했으며 2분기는 87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

이에 신한금융은 상반기 1조711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KB금융그룹과 1000억원의 격차가 벌어졌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24일 이같은 2020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2분기에는 국내외 경기 둔화에 따른 잠재적 부실 대비 필요성에 의해 보수적 충당금 평가 기반으로 신용 손실 충당금을 추가적으로 적립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2분기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영향이 본격화 됨에 따라, 향후 금융 부문으로 확산 전이 가능성에 대비해 전사차원의 그룹 공동 위기관리 대응을 더욱 강화했다"며 특히 2분기에는 국내외 경기 둔화에 따른 잠재적 부실 대비 필요성에 의해 보수적 충당금 평가 기반으로 신용 손실 충당금을 추가적으로 적립했다."고 강조했다. 

은행부문에서는 지난 5월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 기조에서도 적극적인 ALM관리 통해 마진 하락폭이 둔화 되었다.

비은행 부문은 카드/생명/캐피탈 중심의 비이자 이익 확대 통해 그룹 경상 이익 성장을 견인했으며, IB부문 역시 GIB 매트릭스 기반으로 전년동기 대비 10.8% 성장(상반기 영업이익 3912억원)했다.

그룹 글로벌 부문은 현지 코로나19 리스크 관리를 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전년동기 대비 14.7% 감소(상반기 당기순이익 1527억원)했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언택트 트렌드가 확산되고 그룹의 디지털 채널을 통한 영업수익(상반기 8306억원)이 전년동기 대비 26.6% 성장했다.

신한금융그룹이 2020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그룹의 2020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80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1089억원) 감소했으나, 그룹의 본원적 경상 수익력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코로나19 위기 지속에 따른 경기 둔화와 초저금리 시대 진입이라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견조한 그룹 이자이익 증가(YoY +3.1%)와 함께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성장을 통한 비이자(YoY +1.8%) 부문의 선전을 통해 그룹 경상이익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올해 은행의 원화대출금은 1분기 2.9%, 2분기 2.7% 증가(상반기 5.5%)했다. 부문별로 보면 연간 기준 가계대출은 3.0%, 기업대출은 8.2%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금융지원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자산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자산 성장세를 견인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3년간 그룹 4대 전략의 한 축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추진했다. 최근 이러한 노력들이 점차 그룹에 내재화 되고, 연초부터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수익성 개선 노력들이 꾸준히 지속됐다. 상반기 기준 디지털 채널을 통한 영업수익은 8306억원을 시현하며, 전년동기 대비 26.6% 성장하는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그룹 수익성 제고 노력들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신한금융은 2분기 그룹 대손비용률은 50bp로 전분기 대비 15bp 증가했으나, 이는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선제적 신용 손실 충당금 적립(약 1850억원)에 기인한 것으로 특이 요인 제외 시 32bp로 연간 사업계획 범위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피고 실물경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앞으로 예상되는 어려운 현실을 수용하고 미래의 불확실성을 축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One Shinhan을 기반으로 견고한 기초체력을 다지고, 신한의 강점인 디지털, 글로벌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 확대 및 신사업 분야 발굴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