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 과정에서 차량털이범을 발견해 검거까지 이어졌다.
9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2시 5분쯤 CCTV 모니터링을 하던 중 북구 연암동 산39 봉현재 인근에서 10대로 보이는 남성 2명이 손전등을 이용해 주차 차량을 살피며 차 문을 열고 차량 내부를 뒤지는 모습을 포착, 신속히 경찰에 출동을 요청했다.
경찰 출동 후 관제센터에서는 집중 모니터링을 이어가면서 이들이 인근 지역을 이동하며 주차된 차량의 손잡이를 당겨 잠기지 않은 차량을 찾는 모습과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경찰에 알렸다.
오전 2시 14분 쯤 연암동 311, 안산공원 인근에 순찰차량이 도착해 차량털이범 2명 중 1명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붙잡혔으며, 나머지 1명은 달아났으나 추후 검거됐다.
북구 통합관제센터 관계자는 "야간 시간 수상한 행동을 놓치지 않고 촘촘하게 CCTV를 관제하는 모니터링 요원의 기지로 차량털이범을 신속하게 검거해 추가 절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CCTV 관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주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