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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예쁠수록 어렵다? “P700 시리즈는 안 그래” 테일러메이드 올뉴

테일러메이드 올 뉴 P770, P7mc, P7mb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골프채 중 특히 아이언은 “예쁠수록 어렵다”는 클럽이다. 대표적으로 머슬백 아이언이 그렇다. 골프에 입문해 여러 클럽을 알아갈수록 ‘나도 언젠간 꼭 머슬백을 써봐야지!’라고 다짐하지만, 골프를 익힐수록 그럴 날이 멀게만 느껴진다.


이미 전작을 통해 유려한 디자인으로 골퍼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P700 시리즈의 셀링 포인트가 바로 이 지점이다. 너무 어렵지는 않되 보는 것만으로도 ‘예쁘다’는 감탄사가 나와서 골프 라이프를 더 즐겁게 해줄 그런 클럽을 바라지 않는 골퍼는 없다.

 

자료 테일러메이드코리아

 

테일러메이드가 아이언의 기준을 높인 신제품 올 뉴(All-New) P700 시리즈를 공개했다. 투어 선수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반영한 올 뉴 P770. 머슬+캐비티, 장점만 모은 올 뉴 P7mc, 월드클래스를 위해 태어난 올 뉴 P7mb다.

 

P790과 함께 P700 시리즈 패밀리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새로운 3종의 P700 시리즈는 부드러운 타구감, 높은 안정성, 우수한 성능이라는 전작의 호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1년 출시된 P·790에 적용했던 스피드 폼 에어(SpeedFoam™Air™) 기술이 올 뉴 P700 시리즈에도 적용됐다.

 

이전의 스피드 폼보다 밀도가 69% 낮은 소재를 사용해서 타구감과 타구음을 부드럽게 하면서도 페이스의 반발력을 높여 비거리를 확보하는 기술이다.


이와 함께 스루 슬롯 스피드 포켓(Thru-Slot Speed Pocket™)과 역원추형 페이스가 볼 스피드를 높여 비거리와 관용성을 높인다.

 

 

P770
P770은 전작부터 중·상급 아마추어들에게 상당히 어필한 아이언이다. P790보다 중공 구조 특유의 타감이 적다는 점에서 특히 그랬다. 

 

온라인 골프 커뮤니티의 평은 "보기보다 어렵지 않지만, 생각보다 어렵다"로 요약된다. 컴팩트한 헤드에 머슬백을 닮은 모양이지만, 당연히 머슬백보다는 어렵지 않다. 

 

7번 아이언 로프트가 33도로 클래식 로프트에 가까워 초·중급자들이 '비거리가 짧아졌다'고 볼멘소리를 하기도 하지만, 골퍼들의 취향을 저격한 디자인이 이를 용서한다는 후기가 많다.

 

송파구 소재 한 골프존마켓 관계자는 "실제로 초·중급자의 문의가 많다"면서도 "초급자에 가까운 경우에는 주로 P790을 추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올 뉴 P770은 투어 선수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헤드가 더욱더 콤팩트해졌다. P790과의 차이는 톱 라인이 더 얇고 오프셋이 적다는 점이다. 블레이드 길이도 짧아 아이언 클럽 특유의 날렵함이 더욱 살아난다.

 

중공 구조와 단조 L-페이스를 장착해서 다루기 어려워보이는 외관에 비하면 '연습하면 가능하겠는데?'라는 감상에 들게 한다.

 

번호별로 무게 중심을 달리 설정한 것도 특징이다. 상대적으로 다루기 까다로운 롱 아이언은 볼을 쉽게 띄우고, 숏 아이언은 정교한 샷이 가능하다.

 

롱 아이언의 무게 중심이 가장 낮고, 숏 아이언으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높아진다. 롱 아이언과 미들 아이언에 텅스텐 무게추를 더하는 FLTD CG™ 설계가 들어간 덕분이라고.

 


 

P7mc

테일러메이드 아이언에 매력을 느끼는 골퍼들의 가장 워너비 모델은 사실 P7mc다. 디자인 면에서 좀 더 클래식하다는 점과 함께 7번 아이언 로프트가 34도로 클래식 로프트라는 점도 골퍼들의 호승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올 뉴 P7mc와 올 뉴 P7mb는 테일러메이드의 콤팩트 그레인 단조 공법(Compact Grain Forging™)으로 제작됐다. 업계 표준의 두 배가 넘는 2,000톤 프레스로 헤드를 가공했다. 단조인 만큼 타구감과 높은 강성이 돋보인다.


올 뉴 P7mc는 머슬 백과 캐비티 백의 장점을 결합해 정교한 플레이와 일정 수준의 관용성을 원하는 골퍼를 위해 만들어진 단조 아이언이다. 최소한의 오프셋, 얇은 톱 라인, 얇은 솔이 돋보인다. 투어 선수들이 선호하는 날렵한 헤드 형태를 맛볼 수 있다.


대신 헤드 가장자리에 무게를 추가로 배치해서 관용성을 높였다. 중심을 벗어난 타격 때도 헤드의 비틀림을 억제해서 방향성을 향상했다. 정밀 가공된 페이스와 그루브로 샷 메이킹 성능도 확보했다.

 

연습량과 실력만 받쳐준다면 이 모델을 고르겠다는 골퍼들은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으며, 최근 몇 년 사이 테일러메이드 아이언의 이미지를 높여준 모델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P7mb

올 뉴 P7mb는 세계 최고 선수들이 원하는 ‘샷 메이킹’에 초점을 맞춘 최상급 아이언이다. 로리 매킬로이, 콜린 모리카와가 개발 과정에 동참해 화제가 됐다.

 

두 선수는 더 짧은 블레이드 길이, 완전히 새로운 솔 디자인, 점진적인 오프셋을 요구했고, 테일러메이드는 아이언 번호별로 샷을 제어력을 극대화했다. 솔은 이전 모델보다 1㎜ 얇아지고, 지면을 매끄럽게 통과하도록 바운스를 추가했다.


새로운 솔 디자인은 테일러메이드 투어 선수들의 테스트와 피드백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올 뉴 P7mb는 전통적인 머슬백 아이언의 성능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P700, 시대를 초월했다”
테일러메이드 아이언 프로덕트 크리에이션 맷 보브 이사는 “P700 시리즈는 우수한 기술과 우아한 디자인을 갖춘 시대를 초월한 아이언”이라며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진 다양한 기능이 골퍼의 아이언 샷을 더욱더 멋지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