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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뷰 티니핑, 이번엔 현대차 타고 온다… Z세대 사로잡는 이색 협업

- 성장세대 겨냥한 첫 캐릭터 협업 콘텐츠… 현대차, 브랜드 체험형 마케팅 본격화
- 티니핑 세계관에 현대차 합류… 레이싱 모험 담은 스핀오프 필름 제작
-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서 체험행사·굿즈·콘서트까지… 온가족 참여형 이벤트 예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유튜브 누적 조회수 13억, 극장판 관객 124만. 지금 가장 핫한 K-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이 이번엔 자동차를 타고 달린다. 그것도 현대차다.

 

현대자동차가 티니핑 제작사 SAMG엔터와 손잡고 어린이·청소년 세대를 겨냥한 유스 마케팅에 본격 뛰어든다. 그냥 캐릭터 붙인 협찬 정도가 아니다. 티니핑 세계관 안에 현대차 전용 캐릭터가 등장하는 스핀오프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다. 티니핑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를 타고 레이싱 대회에 나서는 이야기다. 브금은 두말하면 잔소리, 엔진 소리 대신 귀염뽀짝 티니핑 노래가 흐를지도 모른다.

 

현대차 브랜드가 이렇게 직접 애니메이션 스토리 속에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티저는 이미 4월 8일 공개됐고, 예고편은 4월 17일, 본편은 5월 1일 베일을 벗는다. 유튜브와 SNS 채널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판이 커진다. 5월 1일부터 한 달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는 ‘유스 어드벤처 2025’가 열린다. 티니핑과 함께하는 전시·체험 콘텐츠부터 굿즈까지 한가득. 어린이날이 포함된 주말(5월 4~5일)에는 티니핑 포토타임, 싱어롱 미니콘서트 등 아이들이 눈 돌아갈 이벤트가 펼쳐진다.


심지어 ‘현대키즈모터쇼’ 그림 공모전 수상작도 티니핑 전시 공간에 함께 전시된다고. 그림으로 보는 어린이들의 상상력, 캐릭터로 느끼는 브랜드의 변신이 한 공간에 들어선다.

 

현대자동차 지성원 전무는 “성장세대와의 접점을 더 넓히기 위한 시도”라며, “브랜드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경험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SAMG 김수훈 대표도 “현대차의 꿈과 티니핑의 긍정 에너지가 잘 맞았다”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경험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콘텐츠가 살아 있는 브랜드, 캐릭터가 움직이는 마케팅. 이번 협업은 단순한 컬래버를 넘어서, 현대차가 어떻게 MZ 이후 세대까지 아우르는지를 보여주는 시범 무대가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