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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스톤PE, 첫 투자처로 ‘와이투솔루션’ 낙점…150억 CB 인수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울스톤프라이빗에쿼티(소울스톤PE)가 첫 투자처로 전원공급장치(PSU) 전문기업 와이투솔루션을 선택했다. 세븐트리에쿼티파트너스 출신의 길준영 대표가 설립한 소울스톤PE는 이번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투솔루션은 이달 4일 1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공시했다.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이며, 만기일은 2028년 7월 3일이다. 만기 시 채권자는 원금의 109.2727%인 약 164억원을 일시 상환받게 된다.

 

이번 CB는 ‘소울스톤 컴파 푸른 로봇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가 인수한다. 해당 조합의 업무집행조합원(GP)은 소울스톤PE, 컴파파트너스, 푸른인베스트먼트 등 3곳이며, 소울스톤PE가 지분 34%로 최대 출자자다. 컴파파트너스와 푸른인베스트먼트는 각각 33%씩을 보유하고 있다.

 

전환가액은 3,235원으로, 이사회 결의일 종가(3,510원) 대비 7.83% 할인된 수준이다. 전환청구기간은 2025년 7월 3일부터 2028년 6월 3일까지며, 전환 시 발행 주식 수는 463만6785주로 주식 총수 대비 12.68%에 해당한다. 또한 투자자는 발행일 18개월 이후인 2027년 1월 3일부터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풋옵션도 보유한다.

 

소울스톤PE는 2023년 설립된 신생 운용사로, 창업자인 길준영 대표는 회계사 출신으로 세븐트리에쿼티파트너스를 비롯해 회계법인과 벤처캐피탈(VC) 등을 거치며 에이피알, 엑소코바이오 등 굵직한 투자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첫 투자 대상이 된 와이투솔루션은 1977년 설립돼 PSU 개발 및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급속 충전기용 파워 모듈 시장에 진출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미국 진출을 계획 중인 국내외 충전기 제조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수출 기반도 마련 중이다.

 

현재 와이투솔루션의 최대주주는 덕우전자로, 지난해 말 기준 지분 28.44%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매출은 1,545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