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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자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투자 물꼬 트다…글로벌 기업과 협력 강화

- 인도네시아 현지서 20여 글로벌 기업과 투자설명회 개최
- 더헝 로펌 등과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로 법률 지원 강화
- 바탕 특별경제구역과 산업·인적 교류 협력 논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경자청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투자설명회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협력의 장을 열었다. 6월 13일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핵심소재, 에너지, 물류 분야에서 활약하는 20여 개의 글로벌 기업과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광양만권의 투자 매력을 집중 조명했다.

 

구충곤 청장은 축사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가공된 천연자원을 광양만권으로 유치해 한국의 첨단 기술과 인프라를 접목한다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며 “한·중·일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할 우리 지역과 인도네시아가 상호 보완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와 광양만권은 철강, 화학, 2차전지 소재 등 산업 분야에서 공통점이 많아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번 행사에서 광양경자청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글로벌 로펌 ‘더헝 아코로펌’과 중국 베이징 ‘더헝 레티오센터’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으며 법률 서비스 제공과 투자 발굴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더헝 로펌은 16개국에 해외 거점을 둔 글로벌 네트워크를 자랑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을 꿈꾸는 한국 기업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될 전망이다.

 

행사 이후에는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에 위치한 바탕 특별경제구역 관계자와의 차담회가 이어졌다. 바탕 경제구역은 LG에너지솔루션, KCC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입주해 인도네시아 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경제특구로 꼽힌다. 양측은 산업단지 개발 경험과 정주 환경 조성, 교육 및 인적 교류에 이르는 다방면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앞으로의 협력 가능성에 기대를 모았다.

 

이번 광양경자청의 인도네시아 투자설명회는 홍보를 넘어 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자원과 광양만권의 첨단 제조 역량이 만나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낼 미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