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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위로자’로 불리는 이유…진심 어린 음악으로 전한 치유의 메시지

장애인 예술제 진행자로도 활약…다양한 방식으로 위로와 희망 전파
국내외 무대를 누빈 실력파 성악가, 문화선교사로서의 행보도 눈길

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제4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개막 무대서 애국가 선창…장애·비장애 어우러진 감동의 순간건국대 성악과 출신으로 국내외 다양한 무대서 활동…‘위로의 노래’ 전하는 문화선교사

 

소프라노 김미현이 지난 6월 13일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제4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개막식 무대에 올라,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감동의 하모니를 전했다.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주재련대표.이리라단장)와 함께한 이번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음악의 진정한 포용성과 공감의 힘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김미현은 이날 국민의례 중 애국가 제창에 테너 박영필, 바리톤 김태광과 함께 참여해 웅장한 화음을 선사했다. 특히 시각장애인 성악가와 함께한 이 무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진 공연의 상징으로,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남겼다. 김미현은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넘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 음악이라 믿는다”며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위로의 노래를 부르겠다”고 밝혔다.

 

음악을 통해 이웃과 사회에 따뜻한 위로를 전해온 김미현은 ‘노래하는 위로자’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찬양과 힐링 음악을 통해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희망과 평안을 전달해 왔다. 그녀의 음악은 아름다운 목소리를 넘어, 듣는 이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기며 진정성 있는 위로를 건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국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김미현은 국제 청소년 콩쿨 대상, 제5회 극동방송 복음성가 경연대회 입상 등 수상 경력을 비롯해, 쇼팽홀·서울홀 단독 공연, 세종문화회관 소강당, 이안삼 작곡 발표회, 청소년음악회, 소망교도소 화요문화콘서트 등에서 활발히 무대 활동을 펼쳐왔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KBS홀 무대 출연을 비롯해, 임긍수 가곡의 대향연,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 해외 초청 한국가곡 연주 무대에도 참여한 바 있다. 또한 ‘김미현 1집’부터 ‘4집’까지 문화선교사로서의 음악을 담은 음반도 발매하며 꾸준히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오는 6월 22일(일) 오후 4시에는 세종대학교 중강당에서 열리는 ‘제2회 장애인 예술제’에서 시각장애인 아나운서 이창훈과 공동 진행을 맡아 또 다른 모습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김미현은 앞으로도 노래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하며, 무대 위에서 진정한 음악의 힘을 나누는 ‘노래하는 위로자’로서의 길을 묵묵히 걸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