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파주시가 인공지능 중심의 미래도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 'AI 3대 강국 진입과 '미래전략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오는 7월 1일자로 정보통신과 산하에 인공지능(AI)기반팀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로 꾸려지는 AI기반팀은 인공지능 관련 법과 제도 마련은 물론, 산업 육성 및 시민 대상 교육·서비스 지원 등 AI 정책 전반을 전담하게 된다. 파주시는 이를 통해 AI 선도 도시로서의 브랜드를 창출하고, 100만 자족도시 실현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공지능 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 분야"라며 "AI 기술을 선도하는 도시 기반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시민 모두의 AI를 구호로 내세우며,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생활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생활에 밀접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실질적 목표로 설정했다.
AI기반팀은 총 4명으로 구성된다. 팀장을 중심으로 ▲AI 정책 및 산업 육성 ▲공공데이터 관리 및 개방 ▲데이터 기반 행정 등을 전담하게 된다. 법·제도부터 기반시설 구축, 미래교육, 산업 지원까지 AI 생태계 전반을 아우를 수 있도록 업무 영역을 구체화했다.
시는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행정 업무의 효율화를 꾀하고, 시민 체감형 AI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내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장호성 파주시 정보통신과장은 "정부의 국가 전략과 보조를 맞추는 동시에,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AI 정책을 개발해 수도권 인공지능 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