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비건 산업 전문 전시회 ‘코리아비건페어 2025’가 오는 7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의 실현’을 핵심 주제로, 먹거리뿐 아니라 뷰티, 리빙, 예술, 기술 등 일상 전반에 걸친 비건 및 친환경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적 접근뿐 아니라 대중적 체험과 예술적 해석을 결합한 다양한 특별 전시 및 체험형 콘텐츠가 구성되어, 관람객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아트앤호프는 ‘업사이클링 기획전’을 통해 폐자재 및 산업 부산물을 활용한 정크아트, 로컬 문제를 다룬 예술 프로젝트 등을 선보이며, 업사이클링의 미적 가능성과 사회적 의미를 동시에 조명한다.

올크라프트는 ‘친환경 염료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관객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버려지는 자원을 친환경 염료로 리폼하거나 면 손수건을 리폼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웨딩’ 브랜드 화접도는 생화를 대체한 드라이플라워 및 재활용 식물로 꾸며진 ‘가드닝 기획전’을 선보이며, 친환경 플랜테리어 및 웨딩 인테리어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적정 기술을 통해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고 있는 마을기술센터 핸즈 역시 주목할 만하다. 자전거 페달로 전기를 생산하는 전기발전기, 줄넘기 발전기 등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친환경 아이템을 전시하며, 기술 기반의 지속가능 실천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비건 식문화 트렌드를 집약한 테마관 ▲비건 주막 ▲헬시 비건 ▲채식존 ▲힐링 티 기획전 ▲로컬 비건 등 5대 테마관도 귀추가 주목된다.

가볍게 비건을 즐길 수 있는 테마관으로 ‘비건 주막’과 ‘채식존’이 있다. ‘비건 주막’에서는 비건 주류를 맛보고, 비건 안주를 함께 곁들여 보며 비건을 실천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건을 처음 시작한다면 락토(우유 허용) 또는 락토오보(우유와 계란 허용)부터 시작할 수 있는 ‘채식존’에서 비건에 한 발짝 다가가 볼 수 있다.

‘로컬 비건 존’은 전국 각지에서 비건과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는 로컬 브랜드들을 조명한다. ‘힐링 티 기획전’에는 각종 차 브랜드와 함께 일상의 휴식과 심리적 만족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그려볼 수 있다.

‘헬시 비건 존’에서는 기능성 푸드, 영양 보충제 등 건강과 영양에 중점을 둔 제품군이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산업적 측면에서도 비즈니스 연계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국내외 유통 및 플랫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바이어 사전등록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특히 태국 수출 상담회 등 동남아 시장 진출에 특화된 비즈니스 매칭도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전시 기간 중에는 비건 산업 트렌드, 비건 실천 방법, 비건 뷰티 네트워킹 등을 주제로 한 다수의 세미나 프로그램이 동시 개최된다.

한편, 출품업체의 사전 정보는 홈페이지 내 ‘온라인 미팅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출품업체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코리아비건페어와 함께 열리는 K-비건뷰티페어와 기후·환경 보호 제품 박람회도 주목할 만하다. ‘K-비건뷰티페어’에서는 비건 인증 화장품, 제로 웨이스트 뷰티 브랜드 등 지속가능한 뷰티 산업을 집중 조명하며, ‘기후·환경 보호 제품 박람회’를 통해 친환경 소재 제품, 업사이클링 브랜드 등 ESG 가치를 실현하는 아이템과 산업 트렌드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채로운 비건 라이프스타일을 즐겨볼 수 있는 ‘코리아비건페어 2025’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 접수를 진행 중이며, 7월 11일(금)까지 사전등록하면 무료입장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 및 사전등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