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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서 다시 주목받는 태양광… 박경수 대표, 공공부지 활용한 친환경 아이디어 주목

공공부지 활용으로 설치비 부담 ‘제로’…환경·편의·경제성까지
"공공이 주도하고 민간이 함께하면, 국익에도 이롭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휴게소·기차역·공항 주차장 등 공공부지 활용한 태양광 설치 제안 “환경·경제 효과 모두 잡는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이전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되던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급격히 축소되고, 원전 중심의 에너지 전략으로 선회한 가운데, 정권 교체를 기점으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재정비와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민간 차원에서 제안된 공공부지 태양광 설치 사업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박경수 대표의 아이디어가 있다. 그는 정부의 태양광 확대 정책 초기부터 민간 보급형 태양광 설치 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태양광 패널 설치에 가장 큰 부담인 부지 매입 및 정지 비용 문제를 해결할 참신한 해법을 제안했다.

 

■ 공공부지 활용으로 설치비 부담 ‘제로’… 환경·편의·경제성까지 확보

 

박 대표의 핵심 제안은 바로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보유한 넓은 옥외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공공부지에는 별도의 부지 매입비와 토목공사비가 들지 않아 예산 절감 효과가 크며,뿐만 아니라 해당 주차장을 이용하는 국민들에게는 그늘막 및 비·눈 피신처 역할도 함께 제공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

 

그는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공공부지를 제안하고 있다. △290여 개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 △600여 개 기차역 부지 △120여 개 항만 지역 △15개 공항의 장기주차장 등 옥외 주차장 등이다.

 

이는 전국 단위에서 상당한 규모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조건이며, 기후변화로 인한 산사태 위험이 높은 산지 설치보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그는 차량 화재 등의 위험에 대비한 스프링클러 설치, 지자체 출자 형태의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한전에 전력 판매, 해외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제시하며 정책적 실현 가능성도 동시에 열어두고 있다.

 

■ "공공이 주도하고 민간이 함께하면, 국익에도 이롭다“

 

박경수 대표는 “산을 깎아 설치하는 방식은 환경적으로도 시대에 맞지 않으며, 폭우로 인한 붕괴 위험도 있다”며, “공공부지에 설치하는 방식은 행정 절차도 간소화되며, 민간과 공공이 함께 국익에 기여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제안은 이재명 정부의 친환경·분산형 에너지 전환 기조와 맞물려 향후 공공주도형 그린 뉴딜 사업의 핵심 모델로 채택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