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닌텐도 신형 콘솔 ‘스위치2’가 미국 출시 첫 달에만 160만대가 팔리며, 역대 콘솔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서카나에 따르면, 이는 2013년 플레이스테이션4(110만대)의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지난 5일 미국 시장에 출시된 스위치2는 가격 450달러에 책정됐다. 이 영향으로 지난 한 달간 미국 내 게임 하드웨어 지출은 총 9억7,800만 달러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6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닌텐도는 스위치 시리즈를 통해 휴대용과 거치형의 경계를 허문 플랫폼 전략으로 호평받아왔다. 스위치2는 자사의 핵심 프랜차이즈 미래를 이끌 주요 하드웨어로,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패미통은 스위치2가 일본 내에서도 최단기간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게임 신작 ‘동키콩 바난자’도 호평을 받고 있어 여름 성수기 추가 수요도 기대된다. 다만 서카나 매트 피스카텔라 전무는 “출시 초기 구매층은 가격에 민감하지 않은 열성 유저들”이라며 “대중적 소비층 반응은 연말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