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광양경자청, “안전이 곧 경쟁력”…주요 개발사업 전 과정 안전 관리 총력

- 중대재해 취약 건설현장 집중 점검, 근로자 의견도 직접 청취
- 경도·세풍·황금산단 등 주요 사업장 자체 점검 실시 예정
- 점검 결과 종합 분석 후 보완사항 통보, 안전관리 강화 추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중대재해 취약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투자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최근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사례와 국제 안전 기준을 토대로 마련된 것으로, 자격 요건과 적정 인원 배치, 안전관리계획 이행 상황 등 핵심 항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과정에서는 현장 근로자와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실질적인 안전 문제를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현장 근로자들은 작업 환경 개선, 장비 안전 관리, 근무시간 조정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으며, 경자청은 이러한 의견을 안전관리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경도 진입도로 건설현장, 세풍산단 내부간선도로, 황금산단 폐수연계처리시설, 세풍산단 근린공원 조성사업,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내부간선도로 등 주요 사업장은 각 부서가 자체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는 취합 후 종합 분석해 사업장별 보완사항을 통보하며,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즉시 개선 명령을 내려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국내외 기업이 모여 첨단 산업과 물류,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만들어가는 지역이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투자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며 “안전은 법적 의무를 넘어 경쟁력과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 점검은 규정 준수를 확인하는 차원을 넘어, 경제자유구역 내 안전문화 확산과 장기적 경쟁력 확보라는 목표를 동시에 겨냥한 조치로 평가된다. 경자청은 앞으로 정기 점검과 TF(Task Force) 운영을 통해 안전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점검 결과를 공개하며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경자청은 산업단지 내 건설현장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교통·환경 안전까지 포함한 종합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전 교육, 사고 예방 캠페인, 장비 정기 점검 등 다각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안전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조치는 근로자 사고 감소와 기업 신뢰 확보뿐만 아니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충곤 청장은 마지막으로 “개발사업 전 과정에서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삼아, 투자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며 “광양만권의 성장은 안전한 환경 위에서 비로소 지속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