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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11월 초 ‘섬슐랭 미식 페스타’와 흥국상가 복고축제 동시 개최

- 섬의 맛·시장 추억이 공존하는 도심형 복합문화축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시가 오는 11월 1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2025 여수섬슐랭페스타’를, 이와 동시에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흥국상가 일원에서 복고 감성 특별행사 ‘흥국상가, 응답하라 1995’를 잇따라 개최하며 도심 전체를 미식과 문화 축제로 물들인다.

섬의 맛을 미슐랭급 콘텐츠로 풀어낸 ‘섬슐랭페스타’는 여수 섬 고유의 식재료와 이야기를 전시·시식·토크쇼·공연·체험으로 연결한 신규 미식 행사다.

 

셰프 레이먼킴과 청년 셰프가 참여하는 푸드 토크쇼, 거문도 해풍쑥 커피 시연, 전통주 페어링 시연, 섬섬푸드마켓 등 전문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시민 시식단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테이스팅이 특징이다.

 

여수시는 다회용기 사용과 일회용품 최소화 정책을 통해 제로웨이스트 실천형 축제로 운영한다.

한편 여수 원도심 상권의 상징인 흥국상가에서는 1990년대 전성기를 재현한 복합문화축제 ‘응답하라 1995’가 개막된다.

 

90년대 인기 캐릭터 체험, 청소년 댄스·가요제, 오락실 게임대회, 월드컵 응원가 메들리, 프리마켓 등 세대 공감형 콘텐츠가 마련되며, R.ef 이성욱과 DJ DOC 이하늘 등 실제 90년대 스타가 무대에 오른다.

 

흥국상가는 2025~2026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국비·시비 최대 10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이번 행사는 미래 도심형 문화공간 전환의 신호탄으로도 주목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섬슐랭페스타는 여수의 섬이 가진 고유한 미식 정체성을 보여주는 행사이며, 흥국상가는 지역의 기억을 보존하면서 동시에 변화를 준비하는 상징적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미식과 감성, 로컬 문화가 만나는 축제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