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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3,000억 규모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사업 최종 선정

산자부 공모 전국 경쟁 뚫고 쾌거…아산탕정테크노산단에 2030년 준공 목표
디스플레이 핵심 연구거점 ‘스마트모듈러센터’·‘혁신공정센터’ 조성
오세현 시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독점적 1위 발판 기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공동 주관한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사업’공모에서 전국 지자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총 3,000억 원(국비 2,500억 원·지방비 5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 아산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내에 연면적 8,000㎡ 규모의 연구시설(지하 1층·지상 4층)이 건립된다. 2027년 설계를 시작으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연구플랫폼에는 연구동과 클린룸동, 유틸리티동이 포함되며, 특히 무기발광 디스플레이(Inorganic Emissive Display)와 유기발광 디스플레이(OLED)를 중점 연구하는 ‘스마트모듈러센터’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가 핵심 시설로 들어선다.

 

아산시는 관내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산·학·연·관이 긴밀히 연계되는 개방형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플랫폼이 완공되면 국가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기술 자립과 밸류체인 강화, 전문기업 육성이 한층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AI), 로봇, 자동차 등 타 산업 간 융합을 통한 3,732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통해 아산시는 연구·개발(R&D)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혁신 생태계를 완성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국가 산업의 중추적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유치는 아산시가 첨단 디스플레이 산업의 혁신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세계 1위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연구플랫폼이 아산을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술의 선도 도시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기술 경쟁력 제고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