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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연말 도시 전역이 바빠진다…여성·청년·문화·산업 행사 동시 진행

- 여성·청년·복지 중심의 현장 일정 줄줄이 이어져
- 인재육성·그린바이오·교통정책 등 시정 핵심 과제 한 주에 압축
- 주말엔 공연·축제·생활체육까지 도심 전역이 연말 분위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가 12월 셋째 주에 접어들면서 행정·복지·교육·산업·문화·체육을 아우르는 일정들을 연이어 준비하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장학금 수여식, 그린바이오 컨퍼런스, 사회복지인의 밤 행사 등 시민 생활과 지역 산업 흐름이 맞닿은 현장을 직접 챙기며, 도시 전체의 연말 리듬을 조율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16일, 복지·AI·교통정책까지 하루에 이어지는 일정

 

셋째 주의 문은 16일에 열린다. 오전에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 시상식이 마련돼 지역의 근현대 자산을 새롭게 조명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오후로 넘어가면 일정의 결이 확 달라진다.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식이 잡혀 있고, 같은 시각 농식품 온라인 비즈니스관에서는 생성형 AI 활용 E-커머스 교육(4회차)이 열린다.

 

교육 현장에서는 AI 기반 판매 기획, 온라인 상품 연출법 등 실제 활용도를 높인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지역 농식품 종사자들의 관심이 쏠릴 분위기다.

 

이후 소회의실에서는 2025년도 제3회 순천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도 마련돼 있다. 도시 내 교통량 변화, 신규 개발지의 접근성 평가, 도심 순환 흐름 점검 등이 심도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 18일, 가장 빽빽한 일정…여성·인재·산업·문화·복지 ‘올인’

 

17일은 공식 일정이 비어 있지만, 18일에는 여러 분야의 일정이 한꺼번에 몰려 있다. 오후 1시 30분 여성친화도시 조성 성과공유회가 시작되며, 바로 이어 14시에 순천시인재육성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이 마련된다.

 

노관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직접 만나며 순천이 추구해온 ‘정주형 인재 육성’ 정책을 다시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같은 시각 오후 3시에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재정지원 심의위원회가 예정돼 있어, 교통복지 향상과 안정적 운수서비스 확보 방안도 다루게 된다.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컨퍼런스(16시)는 이번 주 순천시 일정 중 가장 눈에 띄는 산업 분야 행사다.

 

지역 농업기술·생명산업 기반을 그린바이오로 확장하는 전략이 논의되고,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해 순천만권 신산업 생태계의 단면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대 진행되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 9주년 기념 시상식은 역사·기억·평화를 다루는 지역 행사로, 시민참여 기반의 교육적 의미가 더해지는 자리다.

 

저녁 18시 30분에는 순천시사회복지인의 밤이 이어진다. 지역 복지현장에서 버티고 있는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내년 복지정책 기조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되면서 연말 분위기가 무르익을 예정이다.

 

◆ 19일, 행정·관광·복지·문화가 이어지는 평일 일정

 

19일 오전에는 조례규칙심의회, 순천시의회 제3차 본회의가 예정돼 있다. 주요 조례 심의와 예산 논의가 모여 있는 시기인 만큼, 시정의 연말 정비가 이루어지는 날이다.

 

오후에는 2025 순천 관광의 날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같은 시간대 의료급여심의위원회, 그리고 17시 도서관 사람들의 날 행사까지 이어진다. 관광·복지·문화 기반을 한 흐름으로 이어가는 구조다.

 

◆ 20일, 도시 곳곳이 시민 행사로 채워지는 토요일

 

20일은 축제·공연·개막행사가 집중되는 시민 참여형 주말이다. 정오에는 창고의 날 ‘크리스마스 in 순천’과 주말의 광장 in 신대지구가 동시에 열려 도시 곳곳이 연말 분위기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 14시와 17시에는 송년 기획공연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가족 단위·청소년 관람객이 크게 몰릴 것으로 보이며, 지역 공연문화의 연말 하이라이트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에 17시 30분 신대천 열림식이 더해져 신대지구 생활환경 개선과 시민 이용 공간 확장 흐름도 확인할 수 있다.

 

◆ 21일, 생활체육으로 마무리하는 일요일

 

21일 오전 10시 팔마족구장에서 제21회 순천시장배 족구대회가 열린다. 생활체육 기반을 넓히고 지역 동호인들의 교류를 키우는 자리로 마련된다.

 

연말 공연과 축제, 시정 현안을 다루는 행정 일정,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회의와 컨퍼런스가 한 주 안에 함께 편성되며 순천시는 분야별 주요 사업을 폭넓게 추진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