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성 15위, 이경훈 공동 16위
[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세계랭킹 3위)가 이름값릉 하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도널드는 18일 일본 미야자키의 던롭 피닉스 골프장(파71. 7027야드)에서 열린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마지막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온 도널드는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쳐 추격전을 벌인 일본의 아마추어 국가대표 마쓰야마 히데키(11언더파 273타)를 5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동시 상금왕'에 올랐던 도널드는 올해 유럽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 이어 일본에서 오랜만에 우승했다.
도널드는 8번홀까지 4타를 줄여 2위 그룹과의 타수차를 7타로 벌리며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이후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린 위에서 2퍼트로 마무리,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도널드는 18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홀 2m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잡아 피날레를 팬서비스로 멋지게 장식 했다.
한국선수즐 중에는 마지막날 3타를 줄인 김형성(32, 현대하이스코)이 합계 4언더파 280타를 마크 15위에 올랐고, 이경훈(21, CJ오쇼핑)은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