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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북미·유럽 판로 ‘쾌속 확보’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셀트리온이 차세대 캐시카우로 꼽히는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셀트리온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Eydenzelt, 성분명: 애플리버셉트)가 전략적인 특허 대응을 통해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인 판로 확보 중에 있다고 12일 밝혔다.

 

가장 비중이 큰 미국 시장의 경우 이미 출시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0월 미국 품목허가 획득 직후 오리지널사인 리제네론과 특허 합의를 전격 완료했다. 이를 통해 불확실성과 소송 비용 부담을 걷어낸 셀트리온은 올해 말 미국 시장 상륙을 확정 지었으며, 앞서 합의를 마친 캐나다와 함께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강력한 발판을 마련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국가별 특성에 맞춘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 침투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벨기에 브뤼셀 기업법원은 아이덴젤트가 오리지널의 제형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하며 셀트리온의 손을 들어줬다. 아이덴젤트가 독자적으로 사용한 히스티딘(Histidine) 완충액이 제형적 차별성을 인정받아 특허 회피에 성공한 결과다.

 

반면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 발생한 특허 판단에 대해서는 유연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판매 금지 범위를 독일로 한정 시키는 등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오리지널사와의 직접적인 특허 합의 논의를 병행해 시장 조기 진입을 꾀하고 있다.

 

아이덴젤트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연간 글로벌 매출이 약 13조 3천억 원에 달하는 대형 블록버스터다. 셀트리온은 미국과 유럽 전역에 구축된 직판 네트워크를 가동해 이 거대 시장을 빠르게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아이덴젤트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특허 합의로 연내 출시를 예고하고 있고, 유럽 주요국에서도 전략적인 특허 대응과 시장 진입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국가별 특허 상황에 맞춘 전략과 직판 시너지를 통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