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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 “생명 존중이 우선” 안산에 국내 1호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 개소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로 꼽히던 미혼모와 한부모가족을 위해 기업과 민간 재단이 손을 맞잡고 혁신적인 지원 거점을 마련했다.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 애터미가 기탁한 기금으로 조성된 국내 최초의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가 경기도 안산시에서 돛을 올리며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13일 애터미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시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애터미 도경희 부회장을 비롯해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박해철 국회의원,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 정·재계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해당 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영유아돌봄센터와 교육장, 체력단련실 등을 갖춰 복지·교육·문화·돌봄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애터미 도경희 부회장은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는 벼랑 끝에 선 한 생명을 품는 공간이자 누군가에게는 다시 살아갈 용기를 주는 희망의 터전”이라며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생명’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선택 이후 마주하는 현실의 부담이 결코 가볍지 않은 만큼, 이 센터가 잠시 숨을 고르고 삶을 정비할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센터 건립의 초석이 된 것은 애터미의 통 큰 기부였다. 지난 2019년 사랑의열매에 중견기업 기부 사상 최대 규모인 100억 원을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맘’ 기금으로 기탁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이 중 64억 3,140만 원이 센터 건립에 투입되었으며, 도경희 부회장은 개인 사재 3억 원을 추가로 기부하며 사업에 힘을 실었다.

 

운영을 맡은 한생명복지재단은 오는 2월부터 맞춤형 서비스인 ‘라이프 코칭’,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라이프 인핸싱’, 공동체 형성을 돕는 ‘라이프 쉐어링’ 등 특화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은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는 단순한 지원 공간을 넘어, 한부모가족이 다시 삶을 설계하고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통합적 자립의 거점”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