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가 반려식물 산업을 ‘충남형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정책 논의에 나섰다.
도의회는 27일 태안문화원에서 ‘반려식물 산업에서 찾는 새로운 기회–태안군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반려식물을 단순 관상용을 넘어 교감과 치유의 대상으로 확장하고, 이를 태안의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로 정서적 치유 수요가 확대되는 사회적 변화도 주요 배경으로 제시됐다.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윤희신 의원(태안1·국민의힘)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종윤 고려대학교 교수와 김광진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지정토론에는 최창호 천리포수목원 원장, 서동철 충남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 이민정 충남연구원 연구위원, 김도윤 마음두레 대표가 참여해 산업 고도화와 제도 기반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종윤 교수는 인간의 자연 친화적 성향을 설명하는 ‘바이오필리아(Biophilia)’ 이론을 소개하며 “반려식물은 불안 감소와 스트레스 완화 등 정서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김광진 과장은 “국내 반려식물 산업 규모는 약 2조 4,215억 원에 이르며, 화분·관리용품·케어 서비스 등 연관 산업 비중이 큰 구조”라고 분석하며 대전·세종·충청을 연계한 광역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
토론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정서적 안정 수요 증가, 체험·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대, 구독형 케어 서비스 도입, 사회적 처방(Social Prescribing) 모델 도입 등 다양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2026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산업 확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윤희신 의원은 “반려식물 산업은 생산 중심을 넘어 관리·치유·관광·교육이 결합된 3차 융복합 생활산업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태안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원예 기반을 갖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제안된 클러스터 조성과 케어 서비스 도입 방안이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례 제정 등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