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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리서치, “디파이도 자산운용 시대…솔스티스, 다중 수익전략 플랫폼으로 확장”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탈중앙화금융(DeFi) 시장이 단일 수익 전략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전통 금융과 유사한 자산운용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타이거 리서치는 솔스티스 파이낸스(Solstice Finance)가 다양한 실물자산(RWA) 기반 수익 전략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운용하는 ‘크립토 네이티브 자산운용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존 디파이 프로토콜은 특정 수익 전략 하나에 의존하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이 경우 투자자는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위험을 조절하기 어렵고, 수익 역시 단일 전략 성과에 좌우되는 한계를 가진다.

 

반면 솔스티스는 자체 볼트 플랫폼인 ‘일드볼트(YieldVault)’를 통해 서로 다른 위험·수익 구조를 가진 복수 전략을 동시에 운용하고 있다. 특히 외부 수익원을 단순히 결합하는 방식이 아니라, 내부 트레이딩 데스크가 전략 설계부터 실행까지 직접 수행하는 구조를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솔스티스 생태계의 핵심은 스테이블코인 ‘USX’다. USX는 달러에 연동된 과잉담보 기반 토큰으로, 모든 수익 전략에 접근하기 위한 기초 자산 역할을 한다. 이는 전통 금융에서 투자자가 증권 계좌에 자금을 예치한 뒤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구조와 유사하다.

 

이용자가 USX를 볼트에 예치하면 수익을 반영한 토큰인 eUSX를 받게 되며, 별도의 이자 지급이 아니라 토큰 가치 상승을 통해 수익이 누적되는 방식이다.

 

현재 운영 중인 핵심 상품인 eUSX는 현물 매수와 선물 매도를 동시에 수행하는 ‘델타 중립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가격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펀딩비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다. 다만 해당 전략의 세부 운용 방식은 온체인에서 완전히 검증되지는 않아 투명성 측면에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eUSX 기반 볼트의 총예치금(TVL)은 약 3억5679만 달러 수준이다.

 

솔스티스는 향후 두 가지 신규 전략도 선보일 예정이다. ‘strcUSX’는 상장 기업의 우선주 등 전통 금융 자산을 토큰화한 RWA 기반 전략이며, ‘oUSX’는 반복 대출과 유동성 공급, 차익거래 등을 활용하는 레버리지 기반 고위험 전략이다. 세 전략 모두 USX를 기반으로 하지만 수익 구조와 위험 수준에서 차별화된다.

 

타이거 리서치는 솔스티스의 경쟁력이 단순한 전략 자체보다 이를 실행하는 운용 역량에 있다고 분석했다. 운용은 내부 트레이딩 데스크가 전담하며 외부 위탁 없이 전략 설계부터 실행까지 수행된다.

 

특히 최고투자책임자(CIO) 스튜어트 코널리는 블루크레스트 캐피털(BlueCrest Capital)과 오션우드 캐피털(Oceanwood Capital) 등 대형 헤지펀드 출신으로, 스왑과 레포, 마진 운용 등 델타 중립 전략에 필요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팀 역시 글로벌 투자은행과 헤지펀드 출신 인력으로 구성돼 전통 금융 기반 운용 조직의 성격이 강하다.

 

다만 타이거 리서치는 성과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솔스티스는 약 36개월 운용 기간 동안 연환산 수익률(IRR) 약 13%대, 샤프지수 6~7 수준을 기록했으나, 이는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솔스티스의 성장 여부는 USX가 솔라나 디파이 생태계의 핵심 금융 인프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오르카(Orca)를 비롯해 레이디움(Raydium), 마리네이드(Marinade) 등 주요 프로토콜과의 연계를 확대하며 파트너 수는 50개 이상으로 늘어난 상태다.

 

타이거 리서치는 ▲실질적인 유동성 유입 ▲신규 전략 출시 및 수요 확보 ▲안정적인 수익률 유지라는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될 경우, USX를 중심으로 한 자금 흐름이 솔라나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