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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정수루 북소리 체험부터 장애예술 세계 진출까지…현장·무대 잇는 문화 확장

- 참여형 관광콘텐츠 운영·다울림창작소 작가 국제 전시 성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체험형 관광과 창작 지원을 함께 끌어올리며 지역 문화 저변을 넓히고 있다.

 

1일 나주문화재단은 정수루를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 ‘정수루 북 두드림’ 참여자를 오는 10일까지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나주읍성 중심부에 자리한 정수루는 나주목 관아의 관문으로, 지역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람 위주에서 벗어나 체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참가자는 소원지를 작성한 뒤 정수루에 올라 북을 두드리며 이야기를 담고, 이후 미니 우편함에 소원지를 넣는 순서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나주성 수문장 교대 의식이 함께 펼쳐지며 전통 의식과 체험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정수루 일대에서는 체험 일정과 참여 방법을 묻는 방문객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체험은 회차별 20명 안팎 규모로 운영되며 참여 밀도를 높였다. 신청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이뤄지고 추첨으로 참여자가 선정된다. 행사 당일에는 정수루 일대가 개방되면서 관람 동선도 함께 넓어진다.

 

재단은 5월을 시작으로 6월과 9월까지 총 네 차례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정수루 활용 폭을 넓혀간다는 입장을 내놨다.

 

문화 현장에서는 지역 예술인의 국제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강상구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전날 다울림창작소를 찾아 글로벌 전시 프로젝트 ‘아트패러’를 마치고 돌아온 입주작가 김근태를 격려하고 작업 환경을 살폈다.

 

‘아트패러’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참여한 국제 전시로 이탈리아, 프랑스 등 30개국 140여 명이 참여했다. 전시는 유럽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각국 예술가들이 작품을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나주 출신 김동현, 정순희 작가도 참여해 지역 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해외 무대에 선보였다.

 

다울림창작소 작업실 한쪽에는 대형 캔버스와 채색이 진행 중인 작품들이 놓여 있어 작업 현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한다.

 

김근태 작가는 독창적인 색감과 시선으로 주목받아온 작가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기반 장애예술의 국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울림창작소는 죽림동 옛 세광기업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장애예술인 전용 공간으로, 창작 지원과 자립 기반을 함께 다루고 있다.

 

나주시는 문화유산 체험과 장애예술 지원을 동시에 확장하며 관광과 창작을 잇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에서 쌓인 경험이 문화 콘텐츠로 연결되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