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휘가 미국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2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1타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사진/KGT>
[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 국가대표 에이스 출신인 '영건' 김민휘(20, 신한금융그룹)가 미국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서는 기염을 토했다.
김민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골프장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1타 차이 선두에 올랐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뒤 올해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김민휘는 기본기와 장타력을 겸비한 플레이어로 정평이 나 있다.
일찌감치 PGA투어 입성을 목표로 삼은 김민휘에게는 25위까지 주어지는 투어카드 확보를 위해 일단 유리한 자리를 점령했다. 물론 6라운드짜리 마라톤레이스라 아직은 마음을 놓을 수 없다.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올해 PGA 투어 카드를 지키지 못하고 다시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한 재미교포 리처드 리가 11언더파로 공동 3위, 고교생 국가대표 김시우(17, 안양 신성고2)도 3언더파를 치며 공동 14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 잡아 선전했다.
그밖에 김형성(32)이 5언더파를 보태며 공동 31위(6언더파 138타), 올 시즌 PGA투어에서 활약하다 재수에 나선 강성훈(25)도 공동 39위(5언더파 139타)에 올라 가능성을 되살렸다.
이동환(25)은 공동 59위(4언더파 140타), 장익제(39)와 이경훈(21) 공동 72위(3언더파 141타), 김대현(24, 하이트진로)은 공동 110위(이븐파 144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