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버쿠젠이 오는 9일 개막하는 ‘2015 AFC 아시안컵’ 대회서 팀 동료인 손흥민(23)과 로비 크루스(27)의 맞대결을 재조명했다.
레버쿠젠은 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크루스가 각각 한국과 호주를 대표해 상대팀 선수로 아시안컵에서 서로를 마주하게 됐다”면서 “일본과 함께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팀은 현재 A조에 함께 속해있으며, 오는 17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맞붙는다”고 소개했다.
지난 2013년 레버쿠젠에 입단한 크루스는 첫 시즌에 독일 분데스리가 15경기(교체 11회)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호주 축구협회로부터 ‘2013년 호주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4경기서 조커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출전한 경험이 있는 팀 케이힐, 마일 예디낙과 함께 호주 대표팀서 핵심 전력으로 분류되는 선수 중 하나다.
한편 손흥민은 4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상대팀의 자책골을 이끌어내 2-0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6시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호주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