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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미 LPGA 투어 개막전선 우승 , 통산 8승 기록

장하나는 공동 2위 기록, 리디아고 최연소 세계 여자골퍼 랭킹 1위 도약


최나연, 미 LPGA 투어 개막전선 우승 , 통산 8승 기록
-장하나는 공동 2위 기록, 리디아고 최연소 세계 여자골퍼 랭킹 1위 도약




                                                    우승 트로피 옆에서 선 최나연


최나연이 2015시즌 LPGA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통산 8승을 거뒀다.
장하나는 공동 2위를 기록해 LPGA 투어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고는 역시 공동 2위를 기록해 최연소 세계 여자골퍼 랭킹 1위에 올랐다.

최나연(27 SK텔레콤)은 2월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 골든 오칼라 골프&이퀘스트리안 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개막전 ‘코츠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한화 약 16억2,000만 원) 최종 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나연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 초반부터 리디아 고, 최나연(27 SK텔레콤)의 선두 싸움이 치열했다. 리디아 고는 전반 1,2번 홀 시작부터 연속 버디를 잡았고 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최나연이 우승한 순간 유소연 등 후배 선수들이 축하해주고 있다.

선두 리디아 고에 2타 뒤진 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던 최나연이 전반 3번 홀(파4), 그린 밖에서 공을 가볍게 띄워 버디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4,5번 홀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7번 홀(파5)에서도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공을 핀 가까이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에 올랐지만 9번 홀에서 아쉬운 보기가 나오며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후반 홀에서도 리디아 고와 최나연의 선두 탈환이 이어졌다. 최나연이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자 리디아 고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이언 샷이 짧아지면서 파 행진을 한 것. 최나연은 14번 홀(파5)에서도 세컨드 샷을 핀 가까이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후부터 상황이 급변했다. 최나연이 15번 홀(파3)에서 정확한 7번 아이언샷으로 다시 한 번 핀에 공을 갖다 붙였다. 리디아 고의 티샷은 핀과 멀었다. 그런데 리디아 고가 10미터는 족히 넘어 보이는 버디 퍼트를 먼저 성공시켰다. 리디아 고에 영향 받았는지 최나연이 쓰리 퍼트를 해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이젠 최나연 티샷이 왼쪽으로 말리기 시작했다. 최나연은 16번 홀(파4)에서 티샷이 어긋난 뒤 세컨드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벙커 세이브에 성공했다. 그러나 17번 홀(파4)에서 티샷이 다시 러프에 들어갔다. 최나연이 러프에서 공을 잘 빼내자 리디아 고 세컨드 샷이 말썽이었다. 리디아 고의 17번 홀 세컨드 샷이 나무를 맞고 떨어져 리디아 고는 더블 보기를 기록했고 15언더파로 내려앉았다. 최나연이 파 세이브에 성공, 1타 차 선두에 올랐다.

모든 것은 18번 홀(파5)에 달린 상황이었다. 최나연은 무리하게 투온을 시도하지 않고 안전을 택했고 파 세이브를 하면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을 우승 후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 오래 기다려온 순간이다”며 감격스러운 듯 울먹이더니 “다른 선수들보다 경험이 많아 유리했지만 어려웠다. 이런 결과가 나와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를 해 랭킹 1위에 오른 리디아고

최나연이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승부처, 17번 홀 파 세이브 상황을 두고 “공이 스파이크 마크 사이에 있었는데 내가 본 라이를 믿고 퍼트를 한 것이 운 좋게 들어갔다. 올 시즌이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한편 최나연과 우승 경쟁을 했던 리디아 고는 17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비록 우승에 실패했지만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하나(22 BC카드)는 이날 퍼트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대회를 공동 2위로 마감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제시카 코다(21 미국)도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면 LPGA 투어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장하나


양희영(25)은 10언더파 278타로 5위, 앨리슨 월시(미국)가 9언더파 279타, 브리타니 랭(29 미국)이 8언더파 280타로 뒤를 이었다. 유선영(28 JDX),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 스테이시 루이스(29 미국)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가 공동 2위를 기록, 세계 랭킹 1위에 오름에 따라 박인비는 세계 2위로 내려앉았다.

<이번대회 결과>


Start
Proj
Player ToPar Thru Today R1 R2 R3 R4 Total Earnings
1 3   1
CHOI, Na Yeon
 
-16 F -4 68 70 66 68 272 $225,000
T2 T5   T2
KORDA, Jessica
 
-15 F -6 66 72 69 66 273 $104,587
T2 2   T2
JANG, Ha Na
 
-15 F -2 67 65 71 70 273 $104,587
T2 1   T2
KO, Lydia
 
-15 F -1 68 69 65 71 273 $104,587
5 T5   5
YANG, Amy
-10 F -1 74 68 65 71 278 $61,979
6 T17   6
WALSHE, Alison
-9 F -6 74 71 68 66 279 $50,710
7 T11   7
LANG, Brittany
-8 F -2 74 69 67 70 280 $42,446
T8 T15   T8
YOO, Sun Young
-7 F -3 70 72 70 69 281 $33,681
T8 T8   T8
RYU, So Yeon
-7 F E 72 67 70 72 281 $33,681
T8 4   T8
LEWIS, Stacy
 
-7 F +3 66 70 70 75 281 $33,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