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PGA 투어 파머스오픈 출전 강행..5일 티오프
- 병무청으로부터 고발된 상태에서 출전 강행

배상문이 PGA 투어 파머스오픈 출전을 강행한다.
병역 논란을 겪고있는 배상문(28)은 2월 5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파72/7,698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 출전한다.
배상문은 현재 대구경북지방병무청으로부터 고발된 상태다. 병무청은 지난 2일 대구남부경찰서에 배상문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배상문에 대한 수사를 규정과 절차에 의해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31일 국외여행허가가 만료된 배상문은 병무청으로부터 연장허가를 받지 못했다.
배상문은 허가 만료일로부터 1개월인 지난 1월 31일까지 입국해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했다. 병역법 제 94조(국외여행허가 의무 위반)는 '허가를 받지 아니하고 출국한 사람, 국외에 체류하고 있는 사람 또는 정당한 사유 없이 허가된 기간에 귀국하지 아니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현재 행정소송을 진행 중인 배상문은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PGA 투어 일정을 강행할 예정이다. 배상문은 파머스오픈 1라운드에서 데릭 언스트(미국),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한 조에 편성됐다. 배상문은 5일 오전 9시 40분(현지시간)에 1번 홀에서 티오프 한다.
한편 배상문은 지난 1월 31일 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3라운드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