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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롯데 챔피언십 1R, 김인경 단독 선두

한국 선수 7명, 톱10 점령

LPGA 롯데 챔피언십 1R, 김인경 단독 선두
한국 선수 7명, 톱10 점령

4월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9번째 대회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한화 약 19억8,000만 원) 1라운드서 김인경이 보기 1개 버디 8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인경은 지난 2010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LPGA 투어’ 정상에 오른 이후 4년 5개월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1번홀(파5)을 버디로 시작한 김인경은 파를 이어가다 5번홀(파5)부터 다시 버디를 잡기 시작했다. 전반 5개의 버디를 잡으며 안정세를 탔다. 하지만 후반 10번홀(파4)을 파로 시작하고 이어진 11번홀(파4)을 보기로 처리해 흔들리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3개의 버디를 추가해 경기를 마쳤다. 2위 그룹 최나연과 1타차로 전반을 마친 김인경은 최나연, 김세영, 박인비로 이루어진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1라운드를 마쳤다.

신제니는 2위 그룹에 이어 단독 5위를 기록했고, 공동 6위로는 김효주와 이미림이 자리했다. 특히 김효주는 지난 4월 12일 KLPGA 투어 ‘롯데마트 오픈’에서 기권해 이번 대회 성적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그는 ‘롯데마트 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21위에 머물렀고, 4라운드에서는 11개홀을 돈 후 경기를 포기했다. JTBC 파운더스컵을 시작으로 쉬지 않고 내달린 강행군으로 체력 문제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 1라운드를 3언더파 69타로 마무리해 공동 6위를 기록저력을 과시했다. 김효주는 보기 1개에 버디 4개를 묶었고, 퍼트 수 27개, 그린 적중률 66%를 기록했다. 샌드 세이브도 3개나 돼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 대회 1라운드 톱10을 한국선수 7명이 점령하고 있어, LPGA 투어 개막 연승을 장식했던 한국여성프로골퍼들의 활약에 다시 한 번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