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 도하를 연고지로 둔 레퀴야 SC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 남태희가 상대팀 선수에게 폭행을 당했다.
7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남태희가 속한 레퀴야 SC는 알 나스르를 상대로 3대 1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남태희는 1골, 1도움, 1페널티 킥 유도 등 큰 활약을 펼쳤다. 남태희의 활약으로 레퀴야 SC는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알 나스르 미디필더인 파비안 에스토야노프(우루과이)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남태희에 다가가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갑작스런 상황에 주변 사람들은 당황했고, 폭행을 말렸다. 남태희는 큰 타격을 받고 얼굴에 피를 흘렸다.
경기에 진 분풀이로 에스토야노프가 남태희를 폭행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관련 유투브 동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