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타이거 우즈 , 쿼드러플 보기 포함해 생애 최악 85타 쳐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서



타이거 우즈 , 쿼드러플 보기 포함해 생애 최악 85타 쳐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서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우즈. 그의 앞길도 험난하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타이거 우즈의 악몽이다.
골프계를 호령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85타를 치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타이거 우즈의 티샷은 물에 빠졌다. 드롭한 후 친 세 번째 샷은 짧아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다. 칩샷은 뒤땅이 나와 그린 끝에 올라갔다가 다시 굴러 내려왔다. 다시 친 칩샷도 또 뒤땅이었고 벙커에 빠졌다. 벙커샷을 그린에 올렸는데 홀과의 거리는 6m 정도 됐다. 2퍼트로 이른바 양파, 쿼드러플보기가 나왔다.

타이거 우즈가 13오버파 85타를 쳤다.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에서 벌어진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다.

85타는 우즈가 PGA 투어에서 기록한 최악의 타수다. 우즈는 올해 1월 피닉스 오픈에서 82타를 치면서 개인 최악 기록을 세웠는데 이번에 이를 다시 바꿨다. 버디는 하나 나왔고 보기가 6, 더블 보기가 2, 쿼드러플 보기가 1개였다. 마지막 홀 쿼드러플 보기는 나쁜 샷의 종합선물세트였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 티샷을 좌우로 실수하면서 1오버파를 쳐 컷탈락하는 듯 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티샷을 오른쪽으로만 실수했고 2언더파를 쳤다. 두 라운드 모두 롱게임은 안 좋고 퍼터를 포함한 쇼트게임이 아주 좋았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는 모든 것이 나빴다.

페어웨이 적중이 14개 중 7개, 그린 적중이 18개 중 9개였다. 물에 4번 빠졌고, 1.5m 이내에서 퍼트를 넣지 못한 것이 3개였다. 우즈는 경기 후 인터뷰를 거절하고 돌아갔다.

우즈는 중간합계 12오버파로 컷통과한 선수 중 꼴찌인 71위다. 우즈의 다음 대회는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