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게리 베버오픈(총상금 157만4천640 유로) 단식에서 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지난 6월 21일(현지시간) 독일 할레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톱시드 페더러가 안드레아 세피(이탈리아)를 2대0(7-6, 6-4)으로 꺾고 시즌 4번째 우승이자 통산 8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86회 우승 중 잔디코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횟수는 이번 대회 포함 15차례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이 대회 4연패를 이루기도 했던 페더러는 게리 베버오픈에서만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8만1천760 유로(약 4억8천만원)다.
페더러는 곧 있을 윔블던 대회를 의식했는지 우승 소감에서 "오늘 이 결과가 올해 윔블던을 앞두고 좋은 징조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로제페더러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