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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LPGA 에비앙 마스터스 1R 단독 2위

버디만 8개, 선두에 2차 튀진 7언더파 기록

'여고생' 김효주 3언더파 무난한 출발, 이일희 단독 3위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이 상큼한 출발로 통산 2번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희영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63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총상금 325만 달러) 첫날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선두와는 2타 차로 지난해 11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첫 우승을 거머쥔 오랜만에 리드보더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희영은 페어웨이 적중률이 79%, 그린 적중률도 89%로 샷 감이 워낙 좋았다. 평균 퍼트 수도 27개로 막았다.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버디를 8개나 쓸어담으며 불꽃타를 마음껏 뽐냈다. 3번 홀까지 파로 막으며 숨을 고른 박희영은 4번 홀에서 삐끗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5번 홀부터 내리 5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후반 홀에서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타수를 아낀 박희영은 단독 2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6언더파 66타를 친 이일희(24, 볼빅)는 단독 3위로 박희영의 뒤를 받쳤다. 보기 1개와 버디 7개를 곁들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손바닥 수술 후 LPGA 무대에 복귀한 신지애(24, 미래에셋)는 3언더파 69타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인경(24, 하나금융그룹), 이미나(31, 볼빅)와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며 남은 라운드를 기대케 했다. 고교생 골퍼 김효주(18, 대원외고)도 3언더파 69타를 쳐 신지애, 김인경, 이미나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 3승을 노리는 스테이시 루이스(27, 미국)가 9언더파 63타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4월 모빌베이 클래식과 6월 숍라이트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4승을 달성한 루이스는 시즌 3 달성을 노리고 있다.

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