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산업재해 사망 사고에 대해 대표이사 명의의 대국민 사과를 한 지 엿새 만에 또다시 공사 현장에서 중대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후 1시 34분경,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1공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노동자 A씨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현재 호흡은 회복됐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지하 18m 지점의 고장 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기 위해 내려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작업하던 동료가 쓰러진 A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감전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도 해당 현장에 즉시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한 현장은 국토교통부 발주, 포스코이앤씨 시공으로 진행 중인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구간이다. 이 공사는 광명시 가학동과 서울 강서구를 잇는 20.2㎞ 노선으로, 이날부터 포스코이앤씨 측은 자체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작업을 재개한 상태였다. 앞서 지난달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약 300억 달러(약 41조 원) 규모의 새로운 스톡옵션을 승인했다. 2018년 보상안의 법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테슬라는 이번 조치가 머스크의 경영 집중과 장기 리더십 유지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머스크가 향후 2년간 CEO 또는 고위 임원직을 유지할 경우 9,600만 주의 스톡옵션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 주식은 향후 5년간 의무 보유 조건이 붙으며, 행사 가격은 주당 23.34달러로 2018년 보상안과 동일하다. 테슬라 이사회는 주주서한을 통해 “이번 보상안은 선의의 첫걸음이며, 인공지능(AI) 시대의 인재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머스크를 붙잡아 두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머스크의 다양한 사업 활동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치는 그가 테슬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보상안은 오는 11월 6일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주 투표를 거칠 예정이다. 머스크는 테슬라 외에도 xAI, 스페이스X, 뉴럴링크, X(구 트위터), 보링컴퍼니 등 여러 회사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버크셔해서웨이가 2분기 실적에서 대규모 손실을 반영하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 급감했다. 자사주 매입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장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2일 발표한 실적에서 2분기 영업이익이 111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고 밝혔다. 철도, 에너지, 제조, 서비스, 소매 등 주요 부문 수익은 증가했으나 보험 부문 수익이 부진했던 것이 전체 실적에 부담을 줬다. 순이익은 12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02억 달러)보다 59% 감소했다. 특히, 보유 종목 중 하나인 식품기업 크래프트하인즈의 지분 가치가 38억 달러 상각되며 순이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 버크셔는 크래프트하인즈 지분 약 27%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지난 2019년에도 해당 지분에 대해 30억 달러를 상각한 바 있다. 크래프트하인즈는 2015년 크래프트와 하인즈의 합병으로 출범했으며, 대표 브랜드로는 ‘크래프트 맥앤치즈’, ‘하인즈 케찹’ 등이 있다. 최근에는 인플레이션과 소비자 선호 변화 등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사업 부문을 분리하는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인공지능(AI) 플랫폼 스타트업 뤼튼과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가 손을 잡았다. 양사는 전 국민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고성능 추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뤼튼과 퓨리오사AI는 지난달 31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역량 대중화 △고효율 추론 인프라 공동 구축 △실용 중심 AI 기술 확산을 공동 목표로 설정했다. 두 기업 모두 국내 AI 생태계의 기술 내실과 보급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뤼튼은 지난해 AI 채팅 플랫폼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500만 명을 넘기며 시장 가능성을 입증했고, 올해 3월에는 총 108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과 확장성을 인정받았다. 반면 퓨리오사AI는 자체 개발한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추론 가속기로 세계적 주목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2세대 제품 ‘레니게이드(RNGD)’의 LG 엑사원 공급 계약을 따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뤼튼은 자사의 대규모 AI 플랫폼 서비스에 레니게이드 기반 추론 성능을 도입해, 더 많은 사용자에게 안정적이고 고성능의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퓨리오사AI는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자사 칩의 성능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삼성전자가 임원 622명에게 총 513억 원 규모의 장기성과인센티브(LTI)를 자사주로 지급했다. LTI는 삼성전자의 중장기 경영 성과와 연계된 보상 제도로, 만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을 대상으로 과거 3년간의 성과를 평가해 향후 3년간 분할 지급하는 방식이다. 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LTI를 주식으로 지급하고 이를 금융감독원에 공시했다. 이번 지급은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도입한 ‘자사주 보상’ 방침에 따른 첫 사례다. 회사는 지난 4월,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LTI의 50% 이상을 자사주로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직급별 자사주 수령 비중은 상무 50% 이상, 부사장 70% 이상, 사장 80% 이상, 등기임원은 100%다. 사장급 19명 가운데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은 2만2,679주(약 15억9,660만 원)로 가장 많은 자사주를 받았다. 정현호 사업지원TF 부회장(1만3,419주·9억4,469만 원), 박학규 사업지원TF 사장(9,820주·6억9,132만 원)이 뒤를 이었다.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는 김용관 전략담당 사장(6,349주·4억4,696만 원), 박용인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엔씨소프트가 신작 MMORPG ‘아이온2’의 공식 쇼케이스 라이브 방송 ‘아이온2나이트(AION2NIGHT)’를 오는 8월 8일 오후 8시 진행한다. 이번 방송에는 주요 개발진이 직접 출연해 △핵심 콘텐츠 공개 △실시간 유저 소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대표 콘텐츠인 ‘불의 신전’ 던전을 개발진이 직접 플레이하며 소개할 예정이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구성 방식 등도 상세히 발표된다. 엔씨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김남준 PD가 등장해 유저 댓글을 직접 읽고 답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그래픽 품질과 커스터마이징 기능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특히 주목받았다. 앞서 엔씨는 이전 방송에서 게임의 △세계관 △오픈 월드 구조 △클래스 시스템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아이온2’는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인 MMORPG 신작으로, 방대한 PvE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엔씨소프트는 2025년 4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삼성전기가 미래 먹거리로 전장·AI·로봇 등 신사업을 육성하는 가운데, 반도체 패키징 기술력 강화를 위해 인텔 출신 글로벌 인재를 영입했다. 특히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유리 기판’ 기술 확보에 본격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미국 인텔에서 17년간 근무한 강두안 수석 엔지니어를 미국법인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강 부사장은 삼성전기 미국법인에서 기술 마케팅과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하며 유리 기판 관련 기술 전략을 이끌 예정이다. 강 부사장은 칼텍(캘리포니아공대) 출신으로,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활약해온 중국계 미국인이다. 인텔 재직 당시 유리 기판 분야 선도자로 인정받았으며, 지난해 ‘올해의 발명가’에 선정된 바 있다. 유리 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열에 강하고 표면이 평탄해 미세 회로 구현에 유리하며, 기판 내부에 MLCC를 삽입할 수 있어 반도체 칩 밀집도를 높일 수 있다. 얇고 신호 전달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업계에선 유리 기판을 반도체 패키징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현재 유리 기판의 초기 양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을 가동 중이며,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체결하고, 폴란드 현지 생산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번 계약으로 폴란드는 K2 전차를 수입·생산하는 유일한 해외 국가가 됐다. 현대로템은 1일(현지시간) 폴란드 군비청과 총 65억 달러(약 8조5천억 원) 규모의 2차 이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체결한 1차 계약(긴급소요분 180대 공급)에 이은 후속 조치로, 본계약에는 K2 전차의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이 핵심 내용으로 포함됐다. 2차 계약에 따라 납품되는 전차는 총 261대로 △기존 모델과 동일한 K2(GF) 116대, △폴란드형 개량 모델 K2PL 64대, △K2 플랫폼 기반 구난·개척·교량전차 81대 등 3개 계열이다. 특히 K2PL은 폴란드군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방호력과 임무 수행능력이 대폭 강화된 최신형이다. K2PL에는 하드킬 방식의 능동방호장치(APS), 드론 재머(ADS),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성능 개선형 장갑 등 첨단 방호 시스템이 탑재된다. 기존 K1이 아닌 K2 플랫폼을 전면 채택해 출력과 기동력, 생존성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K2PL의 폴란드 현지 생산이다. 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고려아연이 1800억원을 투자한 캐나다 심해저 광물 개발업체 더메탈스컴퍼니(TMC)가 국제해저기구(ISA)로부터 국제법 위반 가능성에 대한 공식 조사를 받게 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3일, AFP와 뉴욕타임즈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ISA는 자메이카에서 열린 제30차 연례 총회에서 TMC를 국제법 위반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TMC는 지난 4월, ISA를 우회하고 미국 정부에 단독으로 심해저 채굴 허가를 신청했으며, 이는 국제사회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ISA는 이를 "국제법 위반"이라며 "다자주의 원칙과 유엔해양법협약(UNCLOS) 체계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ISA는 TMC가 유엔해양법협약에서 정한 '심해저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제재로 탐사 계약 해지나 벌금 부과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조사 소식이 전해지자, TMC의 주가는 급락했다. 7월 24일, 미국 나스닥에서 8.10달러였던 주가는 8월 1일 5.87달러로 떨어지며 5영업일 만에 27.5% 하락했다. 국제사회와 환경단체의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은 각국 정부에 심해저 채굴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다자주의 체계를 보호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파워큐브세미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하며,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일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워큐브세미는 지난달 31일,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지정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 평가를 통과했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은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기업이 매출 등 요건을 갖추지 않아도 상장할 수 있는 제도다. 파워큐브세미는 이번 평가 통과로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핵심 요건을 확보했으며, 하반기 중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2013년 설립된 파워큐브세미는 전력반도체에 특화된 팹리스 반도체 기업으로, 실리콘(Si), 실리콘카바이드(SiC), 산화갈륨(Ga₂O₃) 등 3개 주요 소재의 반도체 설계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는 산화갈륨(Ga₂O₃) 분야에서 세계 최초의 전용 양산 라인(Fab)을 구축하고 8월 가동을 앞두고 있다. 산화갈륨은 고내압·고효율 특성을 지녔지만 물성 제어가 까다롭고 수율이 낮아, 일본·미국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