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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일부 모델 판매 중단…전동시트 안전 문제로 리콜

전동시트 접촉 감지 오류 가능성 확인
미국서 2세 여아 끼임 사고로 사망
국내 5만7천대·북미 7만4천대 리콜
안전 기능 보완 후 판매 재개 예정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현대자동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일부 모델의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에 나선다. 최근 미국에서 전동시트 작동 과정에서 어린이가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현대차는 15일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일부 트림에서 2·3열 전동시트를 접을 때 탑승자나 물체와의 접촉을 감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해당 트림의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는 이번 주 국토교통부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리콜 계획을 신고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은 이달 11일까지 생산된 차량 가운데 ‘2·3열 전동시트 자동 폴딩 기능’이 적용된 모델이다. 대상 규모는 국내 약 5만7,474대, 북미 약 7만4,965대로 추산된다.

 

이번 조치는 이달 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발생한 사고가 계기가 됐다. 전동시트가 자동으로 접히는 과정에서 2세 여아가 좌석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좌석이 장애물을 감지해 작동을 멈추는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전동시트 폴딩 과정에서 탑승자나 물체를 감지하는 센서의 민감도를 높이고, 차량의 테일게이트가 열린 상태에서만 자동 폴딩 기능이 작동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안전 기능 보완 작업을 마친 뒤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고객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관련 사안을 면밀히 점검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월 출시된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21만 대 이상 판매된 현대차의 대표 대형 SUV다. 이 모델은 ‘2026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을 비롯해 북미 주요 자동차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현대차의 북미 시장 판매 확대에도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