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섬'에 다시 선 최경주(오른쪽)와 박상현 최경주(오른쪽)가 14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2025 KPGA SK텔레콤 오픈 2025(총상금 13억 원) 미디어데이 행사를 마친 뒤 지난해 같은 대회 연장 1차전에서 두 번째 샷을 날린 18번 홀 그린 앞 아일랜드에서 연장전 상대였던 박상현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하 사진: K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탱크' 최경주(54)는 지난해보다 장타력을 끌어올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경주는 14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2025 KPGA SK텔레콤 오픈 2025(총상금 13억 원) 미디어데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해엔 허리가 잘 돌아가지 않아서 애를 먹었는데, 최근 컨디션이 좋아졌다"며 "연습 라운드 때 쳐보니 지난해보다 (티샷이) 10야드 정도 더 날아가더라.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설레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는데, 진지한 모습으로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답변하는 최경주 최경주가 14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26야드)
한화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화그룹이 매출 2조 원대 규모의 급식업체 아워홈을 8,700억 원에 인수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5일 아워홈 지분 58.62% 인수를 위한 거래 대금을 지급하고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에 투입된 금액은 8,695억원이다. 아워홈 인수는 김승연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호텔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추진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약 7개월 만에 거래가 마무리되면서 아워홈은 한화 계열사로 편입됐다. 한화호텔은 지난 2월 아워홈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적법인(SPC) 우리집애프앤비를 설립했고, 지난달 국내외 정부 기관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한화호텔의 아워홈 인수를 두고 '새우가 고래를 먹은 구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워홈 매출이 지난해 2조2,440억 원으로 2조원을 넘어선 데 반해 한화호텔의 매출은 절반도 안 되는 7,509억 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한화호텔은 레저와 식음 부문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다양한 성과를 내온 만큼 아워홈과 한 가족이 되면서 양사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워홈 마곡 본사 전경 사진: 아워홈 제공 한화는 과거 30
현금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신용카드에 더해 간편결제 등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폐와 동전 등의 현금 사용이 빠르게 줄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 주도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험이 진행되고,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 현금 거래가 사라질 가능성도 따져보고 있다. 다만 한은은 화폐 시스템을 향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실물화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작년 현금 이용 비중 16%…한국 현금사용도 40개국 중 29위 15일 한국은행의 '2024년 지급수단·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3,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지난해 지급수단 중 현금 이용 비중(건수 기준)은 15.9%로 집계됐다. 신용카드(46.2%), 체크카드(16.4%)에 이어 세 번째다. 모바일카드(12.9%)도 현금과 비슷한 수준까지 비중이 커졌다. 계좌이체(3.7%)나 선불충전금(2.7%)은 이용 비중이 작은 편이었다. 현금 이용 비중은 지난 2013년 41.3%에 달했으나 2015년(36.0%)과 2017년(36.1%)에 30%대로 내려왔다. 이후 빠른 속도로 하락해서 2019년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전광판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부과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하고 미중 간 무역긴장이 완화하면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0.72포인트(2.81%) 오른 42,410.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28포인트(3.26%) 오른 5,844.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9.43(4.35%) 오른 18,708.3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중 양국은 지난 주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상대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각각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지난 2월 이후 부과한 대중국 추가 관세 125% 중 91%는 취소하고 24%는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중국도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를 같은 폭으로 115%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매기는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매겼던 보복관세는 125%에서 10%로 각각 낮아진다. 스콧 베선트
美中 양국 국기 이하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세계 경제를 위기에 내몰며 치킨게임 속에 서로 부과한 상호관세를 일단 90일간 대폭 낮추기로 했다. 양국은 이 같은 휴전 기간에 경제, 통상 현안에 대한 추가 협상을 하기로 한 만큼 G2 무역전쟁이 근본적으로 완화할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글로벌 최대 무역국들의 이번 잠정 합의로 시장의 우려는 일부 완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른 국가를 상대로 한 미국의 협상도 속도를 낼 가능성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12일(현지시간) 양국이 상호관세를 각각 115%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협상단의 공동성명에 따르면 미국은 우선 지난달 2일 이후 중국 상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 125% 중 91%는 취소하고 24%는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올해 2월과 3월에 각각 10%씩 부과했던 마약 펜타닐과 관련한 관세 20%는 그대로 남겨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트럼프 2기 들어 중국 상품에 매긴 관세는 145%에서 30%로 낮아지게 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이소미 이하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합해 1언더파 71타를 쳤다. 그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1위를 달려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이소미는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치면서 공동 10위로 떨어졌고, 마지막 날에도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는 지난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도 2라운드까지 단독 2위를 달리다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도 뒷심이 살짝 부족했다. 다만 이소미는 올 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우승한 지노 티띠꾼(왼쪽)과 대회 주최자인 미셸 위 우승은 세계랭킹 2위인 지노 티띠꾼(태국)이 차지했다. 티띠꾼은 이날 버디만 3개를 낚아 3언더파 69타를 쳤고,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13언더파 275타)를 4타 차로 제치고 시즌 첫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의 한국 잠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재성장률)이 2%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회 예산정책처,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내 기관에 이어 외국 기관까지 한국의 잠재성장률 전망이 1%대로 수렴하는 분위기다. 12일 OECD가 최근 업데이트한 경제전망(Economic outlook)에 따르면 OECD는 내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1.98%로 전망했다. 올해(2.02%)보다 0.04%포인트(p) 낮춰 잡은 것이다. 잠재 GDP는 한 나라의 노동·자본·자원 등 모든 생산요소를 모두 동원하면서도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 수준이다.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기초 체력'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번 OECD 전망은 최근 잇따른 국내 기관의 '1%대 잠재성장률' 분석과 궤를 같이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국회 예정처는 지난 3월 발간한 '2025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잠재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잠재성장률이 하락세인 점에 비춰 내년에는 1.9%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KDI가 지난 8일 공개한 2025∼2030년 잠재성장률은 1.5%였다. 총요소 생산
김효주, 유럽여자골프 아람코 챔피언십 2연패: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가 트로피를 들고 2연패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하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효주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김효주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6,37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의 성적을 낸 김효주는 2위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올해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4월 메이저 대회 세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3억1,000만 원)다. 지난해 한국에서 처음 열린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김효주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김효주는 대회 후 인터뷰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와 우승해 너무 기분 좋다"며 "특히 팬 분들과 좋은 추억을 남겨 생일
우승 재킷을 입고 우승 트로피를 든 이예원 이하 사진: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이예원이 이번 시즌 2승 고지에 맨 먼저 올랐다. 이예원은 11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이번 시즌에 KLPGA 투어에서 시즌 2승은 이예원이 처음이다. 신인왕에 이어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 등 웬만한 타이틀은 모두 가져본 이예원은 이번 시즌에 꼭 이루고 싶다고 공언한 '다승왕'의 토대를 쌓은 셈이다. 지난 2023년 3승, 작년에도 3승을 올린 이예원은 통산 우승도 8승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을 받은 이예원은 상금랭킹 1위(5억2,964만 원)와 대상 포인트 1위를 되찾았다. 작년에 우승했던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이예원은 난생처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기쁨도 누렸다. 그는 앞서 4차례 타이틀 방어전에서 한 번도 대회 2연패를 이루지 못했다. 첫 번째 타이
우승 트로피를 든 배용준 이하 사진: K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배용준(24)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KPGA 클래식(총상금 7억 원)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2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배용준은 11일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1·7,12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16점을 따냈다. KPGA 클래식은 각 홀의 스코어에 따라 부여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다. 파를 지키면 0점이 주어지며,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을 받는다.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최종 합계 38점을 쌓은 배용준은 2위 최승빈(32점)을 6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 원이다. 2022년 7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이루며 그해 신인왕에 올랐던 배용준은 이후 3년 가까이 이어진 우승 갈증을 풀었다. 배용준은 우승을 차지한 뒤 기자회견에서 "2년여 만에 우승하게 돼 정말 행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