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내주 한국과 무역 협상을 예고하면서 미국과 먼저 협상하는 국가가 더 유리한 합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지난주에는 베트남, 수요일(16일)에는 일본, 다음 주에는 한국과의 협상이 있다"면서 "(협상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질문받고서는 "난 우리 동맹국들에 이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움직이는 사람의 이점(first mover advantage)"이 있을 것이라며 "보통 가장 먼저 협상을 타결하는 사람이 최고의 합의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어느 국가가 미국과 가장 먼저 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는 "그들의 선택"이라고 답했다. 일본은 오는 16일 미국과 협상을 앞두고 있지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빠르게 협상을 매듭지으면 좋다는 방식의 생각은 아니다"라고 말해 성급하게 합의하지 않겠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베선
아이브, 5월 LIV 골프 코리아 콘서트 출연. 쿠팡플레이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인기 걸그룹 아이브(IVE)가 5월 국내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 콘서트에 출연한다. 쿠팡플레이는 "5월 LIV 골프 코리아 콘서트에 K-팝 최정상 걸그룹 아이브가 출연한다"고 14일 발표했다. 2022년 출범한 LIV 골프는 5월 2일부터 사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첫 한국 대회를 개최한다. 필 미컬슨(미국), 욘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장유빈,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등이 출전하는 LIV 골프는 대회마다 팬들과 함께하는 콘서트 행사를 열고 있다. LIV 골프 코리아 콘서트는 5월 4일 개최되며 아이브에 앞서 다이나믹 듀오, 거미, 키키의 출연이 확정됐다. LIV 골프 코리아 입장권은 현재 쿠팡플레이를 통해 2차 얼리버드 예매가 진행 중이다.
우승 트로피를 두 손에 든 로리 맥길로이 사진: 마스터스 토너먼트 누리집 캡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로리 맥길로이(35·북아일랜드)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눈물을 쏟았다. 골프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중 마스터스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대회를 10여년 전에 우승했으나 유독 마스터스만 우승하지 못하다가 14일(한국시간) 이 대회에서 우승하자 감정이 북받쳐 오른 듯 했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맥길로이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마침내 제패하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총상금 2,100만달 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맥길로이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1차 연장전 승리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420만 달러(약 60억 원)다. 로리 맥길로이가 연장전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은 후 그린에 무릎을 꿇고 환호하고 있다. 왼쪽에 저스틴 로즈의 모습과 너무나 대조적이다. 사진: 연합뉴스 2007년 프로 데뷔한 이후 세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악사이 바티아 선수가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 마스터스 토너먼트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올해 총상금이 2,100만 달러(약 300억 원)로 정해졌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13일(한국시간) 제89회 대회 상금 규모를 발표했다. 마스터스는 기념품 판매와 입장료 등 대회 수입을 고려해 3라운드가 열리는 날 그해 상금을 발표하고 있다. 10일부터 열리고 있는 올해 대회 총상금은 2,100만 달러로, 사상 첫 2,000만 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100만 달러 올랐다. 1934년부터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총상금은 2015년 처음으로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2022년 1,500만 달러, 지난해 2,000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올해는 2,00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를 더해 역대 최다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2,100만 달러는 상금 규모가 현재 확정된 PGA 투어 대회 중엔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2,5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마스터스 외에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지난해 1,850만 달러)과
우승 자켓을 입고 트로피를 오른손에 든 김민주가 왼손 검지를 치켜 세우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하 사진: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민주(23. 한화큐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민주는 1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민주는 공동 2위 박주영과 방신실을 3타 차로 제치고 KLPGA 정규 투어 95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억8,000만 원이다. 2002년생 김민주는 2022년 정규 투어에 데뷔했으며 종전 최고 성적은 그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준우승이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5위였던 김민주는 초속 9m가 넘는 강풍이 코스에 몰아친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특히 9번 홀(파5)에서는 티샷한 공이 코스 오른쪽 나무를 맞는 등 위기였으나 그린 주위에서 칩샷한 공이 그대로 버디로 연결되는 행운이 따랐다. 10번 홀(파5)에서
켄 그리피 주니어가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오른 켄 그리피 주니어(55)가 마스터스 골프 대회 전속 사진사로 일하고 있어 주목받았다. 그리피 주니어는 10,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파 3콘테스트와 1라운드 내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구석구석을 누비며 사진을 찍었다. 잭 니클라우스, 게리 플레이어, 톰 왓슨이 시타하는 모습을 찍는 그에게 야구팬들이 몰려와 사인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촌극도 벌어졌다. 그가 찍은 사진은 마스터스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 미디어에 실리고 있다. 그리피 주니어는 MLB에서 13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골드 글러브를 10차례 수상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전설급 스타 선수다. 통산 630개의 홈런을 날렸고 홈런왕을 5차례 차지했다. 그는 은퇴한 뒤 야구 배트를 내려놓고 스포츠 전문 사진작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스포츠 전문 사진작가 그리피 주니어의 실력은 MLB, 미국프로풋볼(NFL), 미국메이저리그축구(MLS), 그리고 자동차 경주 대회 인디카 등에서도 인정받은 수준이다. 최근 그는 ML
코스피·코스닥, 나란히 6% 반등 마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 적용을 유예한다고 밝힌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코스피가 10일 미국의 상호관세 90일 유예에 안도하며 6% 넘게 올라 2,440대에 복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외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유예하고 협상의지를 밝히면서 시장은 안도하며 앞선 급락장에서의 낙폭 만회에 나선 모습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1.36포인트(6.60%) 오른 2,445.06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43포인트(4.42%) 오른 2,395.13으로 출발한 뒤 장중 5%대 급등세를 유지했다. 개장 직후엔 코스피200선물의 급등으로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 조치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급등에는 최근 9거래일 연속 자금을 순유출하던 외국인의 복귀가 도움이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3,286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선물에서는 8,100억 원을 순매수해 현선물 합계 1조1,00
“국내 최고의 ‘지휘 퍼포머’ 김현철이 소개하는 클래식 맛의 향연 ‘어눌하고 느릿한 말투, 어딘가 우스꽝스러운 표정……’ 개그맨 김현철 하면 떠오르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굉장히 똑똑하고 재능이 많은 노력가’라고 평가한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40여 년간 클래식 음악을 듣고 사랑해 온 그는 40대에 들어서 ‘지휘자’가 되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한 끝에 2014년 유스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가 되었고, 현재는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정식으로 지휘를 배운 진짜 지휘자들에 대한 예의로 자신을 ‘지휘 퍼포머’로 소개하고 있지만, 대중들에게 클래식을 쉽고 유쾌하게 전파하고자 하는 그의 노력만은 ‘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40여 년 동안 그가 진심으로 사랑해 온 클래식의 매력을 더 많은 대중과 함께 나누고자, 클래식을 ‘음식’에 비유해 마치 마스터 세프가 정성스럽게 차린 코스 요리를 먹듯 맛있게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작곡가나 음악적 사조, 작곡에 얽힌 히스토리, 음악에 얽힌 시대적 배경 등을 특유의 유머를 곁들여 설명하는 그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클래식의 매력에 푹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리디아 고 사진: IOC 누리집에서 캡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028년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에 골프 혼성 단체전 종목이 추가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집행위원회를 열어 LA 올림픽 세부 종목을 확정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남녀 개인전 2개 부문이던 골프에 남녀 혼성 부문을 신설한 것이다. 이에 따라 LA 올림픽 골프 종목 금메달은 2개에서 3개로 늘어났다. 올림픽에 골프는 112년 동안 치러지지 않다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부활했고 2021년 도쿄 올림픽, 작년 파리 올림픽까지 3차례 치러지면서 인기 종목으로 부상했다. 국제골프연맹(IGF)을 앞세운 주요 골프 단체들은 그동안 IOC에 단체전 종목 신설을 꾸준하게 설득해왔다. 마침 LA 올림픽 개최국인 미국은 골프 세계 최강국인 만큼 적극적으로 나선 끝에 단체전 신설이 성사됐다. 혼성 단체전은 국가당 2명의 남녀 선수가 이틀 동안 포섬과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포섬은 2명의 선수가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이며 포볼은 2명의 선수가 각자 볼을 쳐 더 나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관세 유예 관련 뉴스가 표시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코스피가 10일 미국의 관세 유예 조치와 그에 따른 미국 증시 급등 영향으로 장 초반 5% 넘게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24포인트(4.98%) 오른 2,407.9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43포인트(4.42%) 오른 2,395.13으로 출발한 뒤 급등세를 유지 중이다. 개장 직후 2,42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오전 9시 6분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가 6% 가까이 치솟으면서 코스피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 조치가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1,198억 원, 332억 원을 순매수하며 오랜만에 동반 '사자'를 나타냈다. 개인은 1,516억 원의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6,168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1원 떨어진 1,44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에 나스닥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