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찬 넥센 부회장(가운데)과 9명의 세인트나인 주니어 선수들이 기념 촬영에 임했다. 사진:㈜넥센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넥센(대표이사 강호찬)이 5일 서울 강서구 THE NEXEN univerCITY에서 '2025 세인트나인 주니어 선수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강호찬 넥센그룹 부회장과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하여 주니어 선수들의 출발을 격려하는 인사를 건넸고, 선수 한 명씩을 소개하며 위촉장을 수여했다. ㈜넥센은 지난 11월 11일부터 30일까지 국내 중고〮등학생 여자 아마추어 선수를 대상으로 선수단 모집에 나섰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 ‘세인트나인 주니어 선수단’은 한국 골프의 미래를 책임질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들을 적극 지원하는 넥센의 골프 유망주 양성 프로젝트로 자리잡고 있다. 2025 세인트나인 주니어 선수단은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4명은 작년과 동일한 방식으로 기존의 선수단 중 연속 후원에 동의하여 잔류한 선수들이다. 나머지 5명은 면밀한 심사 평가를 거쳐 신규로 선발됐다. 넥센은 후원 선수들에게 최상급 골프용품 및 선수 생활에 필요한 종합 특별 관리 프로그램(멘탈 케어 및 영양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대회 성적에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0억 달러 가까이 줄어 4,1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92억1,000만 달러로, 1월 말보다 18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외환보유액 규모는 2020년 5월 말(4,073억 달러)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외환보유액은 작년 말엔 4,156억 달러로 12억 달러 늘었다가 올해 1월 말 4,110억 달러로 46억 달러 줄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해 12월 기자설명회에서 "외환보유액이 4,100억 달러 밑으로 내려가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지만, 불과 두 달여 만에 1차 마지노선이 무너진 모양새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달러 약세로 인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규모 확대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외환당국은 비상계엄 사태 직후 환율이 급등하자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한도를 기존 50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늘렸다. 이 외환스와프는 당국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를 공급하고, 국민연금이 이를 이용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으로 2%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물가안정 목표(2.0%)에는 부합하는 수치이지만, 일부 장바구니 품목을 중심으로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반으로 오르면서 수입 물가를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2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08(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지난 1월(2.2%)보다 다소 둔화하기는 했지만 2%대를 이어간 오름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3%를 저점으로 11월 1.5%·12월 1.9% 등으로 우상향 곡선을 타면서 새해 들어서는 2%를 뚫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1년 전보다 1.8%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역시 1.9% 오르면서 1월(2.0%)보다 소폭 둔화했다. 전반적인 헤드라인 지표가 둔화한 가운데 서비스 물가가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외식 물가가 3.0%,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 물가가 2.9%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각각 0.43%포인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서울 송파갑)은 오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골프장 갑질 근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골프가 최근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골프장의 불합리한 관행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예컨대 △카트·캐디 이용 사실상 강제 △과도한 식음료 가격 △그린피 인상 등의 문제는 골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소비자들의 권익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고, 레저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골프장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골프장 이용 표준약관 개정 ▲일본 사례와 같이 법인세법상 접대비 손금인정 제한 등 실질적인 해결책이 집중적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골프업계 관계자, 소비자 단체, 정부부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골프장 갑질 문제의 실태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박정훈 의원은 “국민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과 서비스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관행 및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며, “이번에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집권 2기 첫 의회 연설에서 미국이 대외관계에서 '손해'를 보고 있는 나라로 한국을 거론함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행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셀 수 없이 많은 국가가 우리가 그들에 부과한 것보다 훨씬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 매우 불공정하다"고 운을 떼고는 인도와 중국 사례를 거론한 뒤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4배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생각해봐라. 4배나 높다. 우리는 한국을 군사적으로 그리고 아주 많은 다른 방식으로 아주 많이 도와주는데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우방이 이렇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관세가 미국의 4배라는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미국 입장에서 한국은 자신들의 무역 파트너 중 무역적자액 '톱 10' 안에 포함돼 있다. 한국은 중국, 멕시코, 베트남, 아일랜드, 독일, 대만, 일본 등에 이어 무역흑자 8위에 자리한다. 작년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액은 557억 달
프레지던츠컵에서 활약했던 김시우 3월입니다. 기다리던 봄입니다. 지난 겨울은 유난히 길었습니다.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어느 때보다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춥고 우울한 겨울이었지요. 기온이 내려가고 눈이 내려서 추운 게 아니었습니다. 세상이 너무 시끄럽고 요란했기 때문입니다. 나라의 운명은 풍전등화(風前燈火)요, 민심은 둘로 갈라져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가다간 나라가 두 쪽으로 갈라질 판입니다. 제발 정치인들이 정신을 차리고, 정치가 바로 서야 합니다. 그래야 나라가 회생합니다. 이 봄에 새싹이 움트듯 우리나라도 다시 힘차게 일어섰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한국 골프의 재도약을 기대합니다. 최근 한국 골프는 예전 같지 않습니다. 특히 여자 골프는 전성기에 비해 초라할 정도입니다. 세계 여자 골프를 휘어잡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가 없습니다. 한때 세계 최고 무대라 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세계 랭킹 톱10 선수 수(數)에서나 승수(勝數) 등에서 한국 여자 선수들은 단연 최고였습니다. 세계 10위 안에 절반을 우리 선수들이 차지한 적도 있었지요. 한해 10승 이상을 올린 적도 여러 번입니다. 그런 한국이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6,624달러…1.2% 늘어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2% 늘어 약 3만6,62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속보치와 같은 0.1%, 2.0%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6,624달러로 2023년(3만6,194달러)보다 1.2% 늘었다. 원화 기준으로는 4,995만5,000원으로 1년 전(4,724만8,000원)보다 5.7% 많았다. 지난해 명목 GDP는 원화 기준 2,549조1,000억 원, 달러 기준 1조8,689억 달러로 전년보다 각 6.2%, 1.6% 성장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절하)의 영향으로 달러 환산 기준 성장률이 원화 기준보다 뚜렷하게 낮았다. 우리나라 달러 기준 1인당 GNI는 2014년(3만798달러) 처음 3만 달러에 진입한 뒤 꾸준히 늘어 2021년 3만7,898달러에 이르렀다가 2022년 급격한 원화 절하에 3만5,0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이후 2023년과 지난해 각 2.7%, 1.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다만 회생절차 신청과 상관없이 홈플러스의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모든 채널 영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2015년 대규모 차입 등을 통해 인수한 홈플러스가 10년 만에 자금난과 실적 악화로 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서울회생법원은 4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홈플러스가 이날 자정 3분께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지 11시간 만이다. 홈플러스는 "최근 신용등급이 낮아져 자금 관련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자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이날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며 "이번 회생절차 신청은 사전예방적 차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달 28일 공시된 신용평가에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와 부채비율 개선 등의 개선사항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신용등급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대금결제 등과 관련한 문제는 없지만 오는 5월께 자금 부족 사태가 예상된다. 법원은 별도 관리인을 선임하지 않아 기존 대표와 임원진
양두영 회장 양두영(63) 회장. 그는 참 젊게 보인다. 62년생 범띠라니 의외다. 누가 봐도 대여섯 살은 더 적게 볼 터다. 그는 또 보기와 달리 아주 신중하고 차분했다. 인터뷰를 하는 두어 시간 내내 한번도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다. 그는 골프와 자신의 사업에 대해 조용하게 얘기를 해 나갔다. 그리고 자신이 살아온 인생사도 곁들였다. 누구나 그렇지만 예순 넘게 살다 보면 마음에 깊은 상처 하나 쯤은 다 갖고 살아간다. 그게 인생사다. 마냥 깨끗한 도화지처럼 순백일 수는 없다. 산전수전(山戰水戰), 삶의 굴곡을 겪게 된다. 양 회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도 그런 아픔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아픔을 딛고 일어서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 그의 의지가 강했지만 주변의 도움도 컸다. 그래서 그는 더 열심히 살고자 한다. 그게 그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기도 하다. 그는 사업이든 골프든 한번 마음 먹은 일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끝을 보는 성격이다.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때까지 파고 든다. 주변의 의견도 포용한다. 그래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는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을 받은 산업디자인 장인이기도 하다. 김대진 편집국장 그는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센터빌딩에서 열린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개장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개장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김병환 금융위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4일 첫 개장했다. 70년 가까이 한국거래소(KRX) 독점 체제로 유지됐던 국내 주식거래 시장이 복수·경쟁 체제로 전환하면서 투자자들의 편익 제고가 기대된다. 증시가 하루 12시간 열려 출·퇴근길에도 주식거래가 가능해지고 신규 호가 도입으로 다양한 투자 전략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합산 점유율 90%에 육박하는 증권사들이 이날부터 참여하며, 거래 종목은 10개를 시작으로 한 달 뒤 800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가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센터빌딩에서 열린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 (ATS) '넥스트레이드(NXT)' 개장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유리한 거래소 골라서 주문 가능…경쟁효과 가시화 금융투자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