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진권 기자 | 이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이가영은 7일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롯데 오픈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동타인 윤이나, 최예림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1차전 이가영은 1.5m 버디 퍼트에 성공해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3타차 단독 선수로 출발한 이가영은 전반 9개 홀까지 페어웨이와 그린을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안정된 경기력과는 별개로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윤이나가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몰아치며 무섭게 쫓아왔고, 최예림도 버디 7개를 잡으며 이가영을 맹추격했다. 이후 이가영은 12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16번 홀(파4) 보기로 선두 자리를 내줬다. 경기 내 나오지 않던 버디가 17번 홀(파3)에서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해 기어코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결국 18번 홀에서 윤이나와 최예림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기회를 잡아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한 이가영이 우승
지이코노미 박진권 기자 | 골프 관련 영화 ‘로비’를 제작 중인 배우이자 감독인 하정우가 최근 골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6월 26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 출연해 골프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접대 골프를 다룬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하정우는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휴식을 취하면서 골프를 처음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대배우 하정우도 빠지는 골프는 어떤 운동 효과가 있을까? 골프는 복근과 근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주로 스윙이라는 동작을 사용하는데, 발끝에서 골반까지 체중을 실어 몸을 고정한 뒤 허리에 회전 운동을 가해 팔을 움직인다. 때문에, 척주기립근과 복부 근육을 필수적으로 사용한다. 스윙을 자주 연습하다 보면 ‘코어’가 강하게 발달할 수 있다. 코어란 허리부터 엉덩이 그리고 복부에 이르기까지 중심이 되는 근육을 말한다. 코어가 강해지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균형 잡힌 신체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이미 허리가 상해 디스크가 있거나, 척추분리증 등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스윙을 할 때 지나치게 힘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근력뿐만 아니라 유산소 효과 및 집중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지이코노미 박진권 기자 | 최민경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기록했다.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 타이를 적어 낸 최민경은 윤이나와 공동 선두가 되었다. 방신실(7언더파 65타)이 한 타 차 3위로 바짝 쫓고 있다. 최민경은 오늘 굉장히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며 퍼트가 정말 잘 돼서 실수 없이 버디만 기록했다고 전하며 미소를 보였다. 최민경은 2014년 정규투어에서 등장했다. 직전까지 10년 동안 총 217개의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지는 못했다. 통산 준우승만 3회 기록했고, Top3에 6번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예원에 한 타 차 준우승을,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는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아직도 준우승과 3위를 기록할 수 있는 저력이 있기에 우승을 노리지 않을 수 없다. “1라운드는 아무런 기대감 없이 나서 성적이 좋은데 그러면 욕심이 생겨 마지막 날 부진한 편입니다. 결국 마음을 비우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맥콜·모나 용평 대회 기간에 비 예보가 있어 2라운드가 마지
지이코노미 박진권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2024년 6승을 거두면서 압도적인 능력을 나타내는 스코티 셰플러의 버디 사냥에 관심이 쏠려있다. 타이거 우즈도 기록하지 못한 평균 버디 5개에 도달에 대해서다. PGA 투어는 1987년부터 통계를 내기 시작했다. PGA 투어 평균 버디 부문에서 역대 가장 많은 버디를 잡은 주인공은 2000년 타이거 우즈다. 그해 우즈는 라운드 당, 4.92개의 버디를 잡고 버디 킹이라는 이명을 얻었다. 그해 2위는 평균 4.26개의 데이비스 러브 3세로 1위와 2위의 차이가 무려 0.66이나 됐다. 우즈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로리 매킬로이는 세 차례 평균 버디 1위에 올랐으나 가장 많이 잡았을 때가 2013~2014시즌 4.58개에 불과하다. 우즈는 2000년을 포함해 총 8회 평균 버디 1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 횟수였고, 3년 연속 평균 버디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셰플러는 2000년 우즈를 뛰어넘는 버디 사냥을 하고 있다. 현재 라운드 당, 4.98개의 버디를 기록한 셰플러는 안병훈을 0.54개 차이로 거리를 벌려 1위에 안착해 있다. 셰플러는 올해 59번의 라운드에서 총 294개의 버디를 잡고 있
지이코노미 박진권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 호주 대표로 출전하는 제이슨 데이가 8년 전 올림픽 출전 포기를 후회하며 다시 온 기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데이는 5일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에서 열리는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개막 하루 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대회가 끝나면 격주로, 디 오픈과 올림픽 그리고 플레이오프입니다.” 데이는 당시 세계 랭킹 1위로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그러나 브라질 리우에서 유행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를 이유로 출전을 포기했다. 당시 그를 비롯해 세계 2위 더스틴 존슨, 3위 조던 스피스, 4위 로리 매킬로이, 8위 애덤 스콧, 10위 브랜던 그레이스 등 톱 랭커들이 출장하지 않았다. PGA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버는 남자 선수들에게 당시 올림픽은 큰 매력을 이끌 수 없었다. 올림픽에서 골프가 11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부활한 첫 대회여서 프로선수들이 올림픽의 가치를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심지어 상금도 없는 대회라서 PGA 당시 데이는 아내가 출산을 계획하고 있는데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현지를 갈 수는 없었다. 그러나 이번 인터뷰에서는 조금 다른 생각을 전했다. “
지이코노미 박진권 기자 | 한국 여자골프 신 황금세대의 선두 주자 중 하나인 김민솔이 아마추어를 탈피하고 7월 1일 프로 골퍼가 됐다. 만 18세가 되면서 프로가 될 자격을 갖추었다. 김민솔은 지난해 세계 아마추어 팀 선수권 대회 단체전 우승으로 KLPGA 정회원 자격을 받고서 지난 1일 KLPGA 입회 절차를 마무리했다. 김민솔은 9일 전남 무안CC에서 개막하는 무안CC 올포유 드림투어 7차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여러 대회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던 김민솔의 생각을 들어보자. “프로가 돼서 달라지는 건 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더 자주 경기하게 된다는 점, 책임감이 더 따른다는 것입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프로에 어울리는 실력을 갖춰나가겠습니다. 프로대회에서 우승하려면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아무래도 경험이 없다 보니 리더보드를 보면서 좀 더 상황에 맞게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 너무 제 플레이만 하려고 했습니다. 과감하게 치고 나갈 때 치고 나갔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김민솔의 장점은 178cm의 큰 키와 균형 잡힌 몸매에서 나오는 270야드 안팎의 드라이
지이코노미 박진권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출전권을 획득한 김효주가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3년 전 처음 출전한 도쿄올림픽에서는 공동 15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에는 두 번째 무대이자 마지막 무대인 만큼 턱 아래 금색의 메달을 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효주는 아직 2주 연속 대회가 남아 있어 파리올림픽 생각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두 번째 올림픽이라 긴장을 많이 했던 도쿄올림픽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 때도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꺼냈던 김효주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본 다음 꼭 나가고 싶어 했던 올림픽에 처음 나가는 자체가 좋았다고 회상했다. 그래서 도쿄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인 줄 알았다며 이번 올림픽을 진짜 마지막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효주 선수의 아버지도 다음 올림픽 때는 한국 나이로 34세니까 준비를 잘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골프의 특성상 김효주의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다. 이후 개최하는 로스앤젤레스 대회까지도 충분히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2028년에도 최고의 기량을 유지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어 현실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만약 기량을 유지하고, 오히려 발전한
지이코노미 박진권 기자 |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있는 것이 또 다른 흡연과 같다는 말이 나오는 요즘, 바른 자세는 중요하다. 바른 자세는 척추 건강을 바로잡고, 혈액순환까지 잘 이루어지게 만든다. 슬리밍고 다산학당은 척추 질환을 앓는 사람들에게 바른 자세로 다시금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바른 자세가 아름답고 건강한 몸이라는 슬로건으로 회사를 경영하는 최창수 학장과 김지원 대표를 소개한다. EDITOR 박진권 자료 제공 슬리밍고 다산학당 건강센터 Q. 김지원 대표님, 슬리밍고를 운영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사회에 나와 열심히 일한 대가로 받은 선물은 허리 협착 디스크와 요추부염좌입니다. 정형외과에서는 의미 없는 마사지와 진전없는 도수 치료만을 권장했습니다. 통증을 줄여주는 주사 또한 임시방편이었습니다. 치료에 관련된 것을 모두 시도 했으나 차도가 없었습니다. 그때 바른 자세라는 제품을 입고 본질적인 해결책을 찾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접 입어보고 개인적으로 판매하고 싶어 대리점을 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이너와 개발자를 채용해 홈페이지를 만들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Q. 최창수 소장님께 다산 학당은 무엇인가요? 아내가
도라지는 우리나라 산과 들에 널리 퍼져 있어 예로부터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자재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도라지는 거담배농, 즉 가래를 없애고 고름을 제거하는 효능이 뛰어나다고 저술한다. 또한, 감기에 의한 기침과 목구멍이 붓고 아픈 증상이 누그러진다. 가래가 많고 호흡이 불편한 상태도 완화하는 데 도움 된다고 전해진다. 옛 선인들께서는 도라지를 이용한 민간요법으로 감기 예방에 많이 이용했다. WRITER 양향자 도라지 효능 오래된 도라지는 산삼만큼이나 좋다.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고 특유의 뒤끝에 쓴맛이 강한 특징이 있는 도라지는 기관지와 폐 질환을 다스리는 데 오래전부터 사용했다. 동의보감에는 도라지의 효능에 대해 수많은 기록이 남아있다. 인삼과 같이 쓴맛을 내는 사포닌이란 성분은 각종 호흡기 질환에 좋으며 혈류장애를 일으키는 콜레스테롤을 저하하는 역할을 한다. 그 외에도 칼슘, 섬유질, 철분, 무기질, 단백질, 비타민C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 강화 및 항암에 좋은 식품으로 유명하다. 각종 아미노산이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도와 질병을 예방하고 회복을 도우며 암세포의 발생과 증식의 억제에 좋아 건강을 유지하는데 좋은 식품이다. 좋은 도라지 고르기와
지이코노미 박진권 기자 | “당시 온종일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아침 6시부터 저녁 11시까지요. 빛이 없는 밤이면 쇠 파이프를 휘두르면서 스윙 연습을 했습니다. 그렇게 1년 반 정도 하고 나서 프로 테스트에 합격했습니다.” 1960년대 말, 중학생인 조호상은 고양시에 생긴 뉴코리아 CC에 주말 캐디 아르바이트를 했다. 당시 어떤 운동이건 잘했지만, 그는 흰색의 조그만 볼을 쳐내는 골프가 마음에 쏙 들었다. 70년대 초 익산의 9홀 팔봉골프장에 근무하면서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EDITOR 박진권 자료 및 사진 한국프로골프40년사 1978년 말년 휴가를 받고 출전한 한국프로골프선수권 대회 “그냥 내 게임만 잘하자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우승 상금이 50만 원이었거든요. 세금 25%를 떼니 37만 원입니다. 친한 선수 7명이 저녁과 함께 축하주를 마시면 남는 게 없었습니다.” 조호상의 KPGA 회원 번호는 49번이다. 1973년 10월 26일에 입회했는데, 그 해 입회자는 그를 포함해 6명에 불과했다. 2년 전에 충원된 뒤로 2년 만이었다. 그 뒤로도 매해 2명~3명 정도로 가뭄에 콩 나오듯 프로가 되던 시절이었다. 연습을 위한 장소와 여건이 열악했다.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