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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마지막, 금메달을 위해 파리올림픽으로 향하는 김효주

지이코노미 박진권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출전권을 획득한 김효주가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3년 전 처음 출전한 도쿄올림픽에서는 공동 15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에는 두 번째 무대이자 마지막 무대인 만큼 턱 아래 금색의 메달을 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효주는 아직 2주 연속 대회가 남아 있어 파리올림픽 생각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두 번째 올림픽이라 긴장을 많이 했던 도쿄올림픽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 때도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꺼냈던 김효주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본 다음 꼭 나가고 싶어 했던 올림픽에 처음 나가는 자체가 좋았다고 회상했다. 그래서 도쿄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인 줄 알았다며 이번 올림픽을 진짜 마지막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효주 선수의 아버지도 다음 올림픽 때는 한국 나이로 34세니까 준비를 잘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골프의 특성상 김효주의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다. 이후 개최하는 로스앤젤레스 대회까지도 충분히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2028년에도 최고의 기량을 유지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어 현실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만약 기량을 유지하고, 오히려 발전한다면 세 번째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성적과 관계없이 올림픽처럼 큰 무대를 경험한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김효주는 도쿄올림픽 때 1라운드 1번 홀부터 긴장했다. 국가대표와 태극마크의 무게감에 짓눌린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고, 자기의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출했다.

 

도쿄올림픽에서 감독을 맡은 박세리도 응원을 보냈다. 김효주는 박세리 선배가 도쿄 때 밀착 마크 수준으로 신경을 많이 써줬다고 회상했다. 항상 잘 챙겨준다며 돈독한 사이를 과시했다.

 

 

김효주는 올림픽 전에 신경 써야 할 대회가 두 개 있다. 롯데 오픈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에비앙 대회를 마친 후 다시 한국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올림픽 준비 캠프를 치를 예정이다. 김효주는 항상 한국에서 경기하면 성적도 잘 나오고, 팬들에게 에너지도 얻는다며 이번에 샷, 어프로치, 퍼트 모두 원하는 골프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그 감 그대로 메이저 대회에 나갔으면 한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