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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평균 버디 5개 타이거 우즈를 뛰어넘었다

지이코노미 박진권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2024년 6승을 거두면서 압도적인 능력을 나타내는 스코티 셰플러의 버디 사냥에 관심이 쏠려있다. 타이거 우즈도 기록하지 못한 평균 버디 5개에 도달에 대해서다.

 

 

PGA 투어는 1987년부터 통계를 내기 시작했다. PGA 투어 평균 버디 부문에서 역대 가장 많은 버디를 잡은 주인공은 2000년 타이거 우즈다. 그해 우즈는 라운드 당, 4.92개의 버디를 잡고 버디 킹이라는 이명을 얻었다. 그해 2위는 평균 4.26개의 데이비스 러브 3세로 1위와 2위의 차이가 무려 0.66이나 됐다. 우즈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로리 매킬로이는 세 차례 평균 버디 1위에 올랐으나 가장 많이 잡았을 때가 2013~2014시즌 4.58개에 불과하다.

 

 

우즈는 2000년을 포함해 총 8회 평균 버디 1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 횟수였고, 3년 연속 평균 버디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셰플러는 2000년 우즈를 뛰어넘는 버디 사냥을 하고 있다. 현재 라운드 당, 4.98개의 버디를 기록한 셰플러는 안병훈을 0.54개 차이로 거리를 벌려 1위에 안착해 있다. 셰플러는 올해 59번의 라운드에서 총 294개의 버디를 잡고 있다.

 

 

셰플러는 지난 6월 중순 난코스에서 열린 US오픈 전까지만 해도 평균 5개 이상 버디를 잡고 있었다. 그러나 US오픈에서 나흘 동안 버디 4개밖에 잡지 못하며 평균 5개 이하로 떨어졌다. 새로운 버디 킹 셰플러의 굴욕이었다.

 

 

아주 잠깐 평균 버디 5개 밑으로 내려오기는 했지만, 역대 최고 PGA 버디 사냥꾼이 되기 위한 셰플러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