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코스메카코리아와 차바이오F&C가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해 줄기세포 기반 바이오 신소재 개발에 손잡았다. 단순 협업을 넘어 기전 기반 설계와 상용화 전략을 아우르는 민간 주도 R&D 모델 구축으로, 양사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원료 배합을 넘어 기전 기반 설계로”… 차세대 기능성 소재 공동 발굴 착수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와 차바이오그룹 계열사 차바이오F&C(대표 김석진)가 줄기세포 활성화 유도 바이오 소재를 공동 연구하고 이를 화장품에 응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피부 노화 개선, 재생 촉진 등 고기능성 화장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양사는 유효물질 탐색부터 효능 평가, 소재 고도화까지 공동 설계를 통해 신소재 발굴을 본격화하며, 필요 시 외부 연구기관 및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의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은 2년간 유지되며, 초기 성과에 따라 장기적 기술사업화로 확대된다. “줄기세포 작용기전 밝혀낸다”… 화장품 산업 지형도 바뀌나 차바이오F&C는 차바이오그룹이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및 세포치료제 기술을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러닝 인구 1천만 시대, 롯데백화점이 잠실을 ‘러너들의 성지’로 선언하며 본격적인 러닝 문화 확산에 나섰다. 글로벌 브랜드가 총집결한 팝업스토어와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가 러너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러닝 인구 1천만 시대… 문화로 자리 잡은 ‘달리기’ 러닝이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스포츠 업계는 현재 국내 러닝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러닝 크루 문화가 확산되면서 러닝 열풍이 거세다. 주요 대회는 신청 시작과 동시에 마감되는 ‘피켓팅’ 수준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젊은 층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잠실 월드몰에 ‘러너들을 위한 천국’ 열리다 롯데백화점은 러닝 인구 증가에 발맞춰 4일부터 21일까지 잠실 월드몰 지하 1층에 러닝 편집샵 ‘디스턴스(Distance)’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씨엘르(Ciele)’, ‘백퍼센트(100%)’, ‘순토(Suunto)’ 등 6개 글로벌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 러닝화, 의류, 시계,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단순 쇼핑을 넘어 러너들을 위한 복합 체험 공간으로 구성돼 이목을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대원제약이 국내 최초로 짜 먹는 나프록센 진통제를 선보이며 복용 편의성과 소비자 선택 폭을 획기적으로 넓혔다. 기존 정제 일색이던 진통제 시장에 제형 혁신이라는 새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최초 파우치형 나프록센… ‘먹기 편한 진통제’ 새 장 열다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이 7일 출시한 ‘파인큐나프록센현탁액(이하 파인큐나프록센)’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짜 먹는 제형으로 선보이는 나프록센 진통제다. 복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스틱형 파우치 형태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물 없이 손쉽게 복용할 수 있어 환자 중심의 제약 혁신으로 평가받는다. 오래가는 효과의 나프록센… “편두통부터 염증까지 두루 커버” 파인큐나프록센은 진통과 항염 효과가 비교적 오래 지속되는 나프록센 250mg을 주성분으로 한다. 편두통, 근육통, 생리통, 치통 등 다양한 통증은 물론, 염증 완화에도 효과적인 약물로 잘 알려져 있다. 대원제약은 “기존 정제나 연질캡슐에서 벗어나 새로운 복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콜대원’ 성공 공식 이어… 짜 먹는 제형으로 소비자 만족도 높여 대원제약은 앞서 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 시리즈를 통해 파우치 제형의 장점을 시장에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노랑풍선 구예원 본부장이 강원관광재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변화하는 여행 산업의 흐름과 고객 서비스 전략을 제시하며 강원 관광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탰다. 노랑풍선, ‘여행 트렌드와 고객 서비스’ 전략 공유 노랑풍선 구예원 온라인/마케팅본부장(최고고객책임자, CCO)은 지난 4일 강원관광재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와 실질적인 고객 응대 전략을 공유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연은 강원관광재단이 주최했으며, 관광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구 본부장은 고객 중심 서비스 전략과 디지털 변화에 따른 실전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서비스의 본질은 고객의 마음을 읽는 것” 구예원 본부장은 노랑풍선의 디지털 마케팅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고객 중심 경영 철학과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여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경험의 축적”이라며, “고객의 여정 전체를 설계하는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고객 경험(CX) 강화를 위한 조직 차원의 전략 수립과 CS 품질 관리 방안도 함께 소개했다. 노랑풍선 “DMZ 테마상품 이어 지역관광 활성화 협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한세대학교와 군포시가 협력해 운영하는 '군포시민농부학교'가 5일 개강식을 갖고 약 8개월간의 도시농업 여정에 돌입했다. 70가정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민의 생태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한 실습 중심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농업, 지역 공동체를 잇는 징검다리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는 군포도시농업지원센터(팀장 한근수)와 함께 위탁 운영하는 2025년 군포시민농부학교 개강식을 5일 학교 예루살렘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도시민들에게 친환경 생태농업의 이론과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텃밭을 매개로 가족 정서와 지역 공동체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높은 관심, 70가정 정원에 135가정 신청 몰려 3월 1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수강생 모집에는 정원(70가정)의 두 배에 가까운 135가정이 신청,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군포시는 추첨을 통해 최종 참여가정을 선정했으며,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의 시민이 골고루 참여하게 됐다. 실습 중심 커리큘럼, 친환경 농법부터 치유농업까지 군포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은 단순한 재배기술 습득을 넘어 친환경 퇴비 제작, 생태 순환농법, 치유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세계 3대 와인 품평대회 중 하나인 콩쿠르 몽디알 드 브뤼셀(Concours Mondial de Bruxelles, 이하 CMB)의 프리미엄 와인 공간 'CMB 와인 앤 스피리츠 익스피어리언스(CMB Wine & Spirits Experience, 이하 CMB 익스피리언스)'가 성대한 오프닝 행사를 열며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와인 업계 관계자 및 주요 인사 350여 명이 참석했으며, CMB 회장 보두앙 아보(Baudouin Havaux)와 세계 와인양조가 협회(UIOE) 회장 에밀리오 데필리피(Emilio Defilippi)가 직접 방한해 의미를 더했다. 새로운 와인 문화의 시작: 블라인드 테이스팅과 투명한 가격 CMB 익스피리언스는 세계 최초로 블라인드 테이스팅과 정찰제 가격 체계를 접목한 소비자 체험형 공간이다. 방문객들은 와인병을 감싸고 있는 커버를 벗기기 전까지 브랜드와 생산지를 알 수 없어, 오직 감각에 집중하여 와인의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다. 시음 후 아로마 휠과 함께 와인의 정체를 확인하는 '리버스 테이스팅(Reverse Tasting)' 방식이 도입되었으며, 제공되는 와인은 모두 C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이 KBS와 함께 제작해온 ‘동행’이 500회를 맞았다. 지난 10년간 490가정에 438억원을 지원하며 33만 명이 넘는 후원자를 모은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방송을 넘어 ‘국민 후원의 창’으로 자리잡았다. “가장 약한 아이들의 손을 잡았다”… 10년의 기록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은 KBS와 공동 제작해온 휴먼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동행’의 500회 특집 방송을 5일 오후 6시 KBS1TV에서 방영한다고 4일 밝혔다. 2015년 첫 방송 이후 매주 토요일 시청자와 함께 해온 ‘동행’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 가정을 소개하고 후원으로 연결하는 대표적인 공익 방송이다. 490가정에 438억 원… 참여 후원자만 33만 명 초록우산에 따르면 ‘동행’은 10년간 총 490가정에 약 438억 원의 경제적 지원을 제공했다. 이 기간 프로그램을 통해 나눔에 참여한 후원자 수는 33만 여 명에 달한다. 방송은 단순히 어려운 사연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이끌어낸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차인표·신애라 부부, 조손 가정 찾아 위로와 응원 이번 500회 특집 방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롯데마트가 산불 진화에 헌신한 소방관들을 찾아 건강기능식품과 간식을 무료로 전달했다. ‘감사’의 뜻을 담았다지만, 전량 자사 PB 상품으로 구성된 점에서 홍보성 논란도 피하기 어렵다. 진정성 있는 나눔인지, ESG 마케팅의 일환인지 기업의 책임 있는 태도가 요구된다. 재난지역 돌며 '찾아가는 롯데마트' 행사 롯데마트가 산불 진화에 투입된 소방관들을 찾아 ‘오늘좋은’ PB(자체 브랜드) 상품 1000여 개를 무료로 전달했다. 행사는 4월 3일과 4일 양일간 경남 하동소방서와 경북 의성소방서를 방문해 진행됐으며, 건강기능식품과 간식류를 포장해 선물했다. 회사 측은 “대형 산불 진압에 고생한 소방관들의 건강을 챙기고자 마련한 행사”라며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이라고 밝혔다. ‘오늘좋은’ 제품 11종… PB상품 적극 노출 이날 전달된 품목은 ▲이뮨샷 멀티비타민 ▲알티지 오메가3 ▲눈건강 루테인 등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단백질바 ▲벚꽃 팝콘 등 간식까지 총 11종. 전량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PB)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진정성 있는 나눔이라기보다 PB상품 홍보에 더 방점이 찍힌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유통업계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연어 한 점조차 사치가 된 시대, 롯데마트가 3천원의 벽을 깼다. 환율과 운임비 인상으로 치솟았던 연어 가격을 2천원대로 끌어내리며, 대형마트 연어 전쟁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포부다. 환율·전쟁에도 2천원대… 3년 만에 연어 최저가 갱신 롯데마트가 4월 3일부터 9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노르웨이 SUPER 생연어(100g/횟감용)’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된 2990원에 판매한다. 이는 2021년 이후 3년 만의 2천원대 연어 가격으로, 오프라인 판매 기준 역대 최저가에 해당한다. 노르웨이산 연어는 대부분 항공 직송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다 보니, 환율 상승과 항공 운임 인상으로 인해 판매가가 지속적으로 올랐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물류비 부담이 가중되며 연어는 ‘고급 횟감’으로 자리잡은 상황이었다. “40톤 선매입으로 가격 낮췄다”… 3개월간 협의 끝 대량 직송 롯데마트는 이번 초저가 판매를 위해 작년 12월부터 약 3개월간 파트너사와 협의를 거쳐 약 40톤 규모의 연어 원물을 사전 계약했다. 기존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고 노르웨이 현지에서 손질된 연어를 항공 직송 방식으로 국내에 들여온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수조 원 규모의 김 양식산업을 초토화시키는 ‘붉은갯병’에 사실상 유일한 방제 효과가 현장에서 입증된 제품이 등장했다. 그간 치료제가 전무했던 치명적 질병에 대응할 수 있는 ‘갯병킬러’가 전남 고흥에서 극적인 효과를 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검은 반도체’라 불릴 만큼 고부가가치를 자랑하는 김 산업이 치명적인 병해충에 무너지고 있다. ‘김 붉은갯병’은 붉은갯병균(Pythium spp.)이 김 엽체에 기생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대규모 발생 시 수확량 급감은 물론 품질 저하까지 불러온다. 국내에서만 연간 수백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나,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전무한 실정이다. 전북 군산에서만 공식적으로 집계된 피해액이 400억 원대에 이르고, 기존의 잡태 제거용 무기산 역시 붉은갯병에는 속수무책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대로라면 김 양식 산업 전반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돼 왔다. ‘에너지컨버터’, 친환경 방제제 개발 친환경 바이오소재 전문 개발업체 ‘에너지컨버터’는 다년간의 연구 끝에 갯병균을 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 ‘갯병킬러’를 개발했다.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장 표창을 받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