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수질오염 제로'를 향한 제련소의 실험이 현실이 됐다. 한때 낙동강 오염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석포제련소가 오염수 외부 방류 없이 폐수를 100% 정화·재활용하는 ‘무방류 시스템’을 가동하며, 친환경 제련소로의 대전환에 나섰다. "방류는 없다"…물 한 방울도 외부로 흘려보내지 않는 무방류 시스템 ㈜영풍이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에 도입한 무방류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며, 국내 제련업계의 친환경 기술 도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폐수를 공정 내에서 100% 정화·재활용하는 이 시스템은 기존 감압식, 진공식 장비에서 발생하던 중금속 침전물 문제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2021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올해 1월 특허 등록까지 완료됐다. 매년 88만톤 공업용수 절약…“290만 명 하루 수돗물 아끼는 셈” 영풍은 무방류 설비 구축에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총 463억 원을 투입했고, 현재 하루 평균 2,000~2,500㎥의 폐수를 처리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연간 약 88만㎥의 공업용수가 절약되며, 이는 약 290만 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수돗물에 해당한다. 증발농축기와 결정화기 등 핵심 장비도 제련 공정에 특화돼 운영 안정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외식 브랜드 매드포갈릭이 대표 인기 메뉴를 리뉴얼한 ‘로마냐 치즈 포켓 칼조네’를 정식 출시하며, 브랜드 정체성과 트렌드를 결합한 ‘K-컬쳐드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의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할인 혜택을 담은 ‘레전드 세트’와 가족 고객 대상 혜택도 더해지며 외식 수요 공략에 나섰다. 인기 메뉴의 귀환…‘로마냐 치즈 포켓 칼조네’ 정식 론칭 엠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는 매드포갈릭이 과거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던 칼조네 메뉴를 업그레이드해 ‘로마냐 치즈 포켓 칼조네’로 정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이탈리아 나폴리의 전통을 기반으로 한 포켓형 피자에 체다치즈, 루꼴라 샐러드, 갈릭 크림소스 등 다양한 풍미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세트 메뉴는 할인, 브랜드는 재정비 이번 신제품은 매드포갈릭이 올해부터 전개한 ‘OLD OUT, WE’RE NEW BACK’ 캠페인의 일환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한 리뉴얼 메뉴 전략이다. ‘레전드 세트’는 칼조네와 수프, 디저트 등으로 구성된 풀코스 메뉴로 2~4인용 세트 구성이 가능하며, 최대 15%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통신사 및 제휴 할인도 중복 적용된다. 가정의 달 공략…‘매드 패밀리 데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프리미엄 중식당 ‘차이나플레인’이 대선을 앞두고 고급 식재료를 아낌없이 넣은 한정 메뉴 ‘대통령짜장면’을 출시하며, 외식업계에 색다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전복·안심·수제만두까지…짜장면의 품격을 높이다 프리미엄 중식 레스토랑 차이나플레인이 제22대 대통령 선거 시즌에 맞춰 ‘대통령짜장면’을 오는 4월 28일부터 6월 3일 대선일까지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짜장면’은 전복, 소고기안심, 수제군만두 등 고급 재료를 아낌없이 넣고도, 중화요리의 전통성과 맛을 해치지 않는 조리법으로 구성해 기존 짜장면과 차별화를 꾀했다. “선거철, 국민에게 품격 있는 한 끼를” 차이나플레인 최범휘 본부장은 “이번 메뉴는 국민 모두가 선거철을 맞아 품격 있는 한 끼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된 스페셜 요리”라며, “대중성과 고급화의 조화를 추구하는 외식 브랜드로서의 철학이 담겼다”고 말했다. ‘대통령짜장면’은 이번이 첫 출시가 아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에도 선보였던 한정 메뉴로, 약 300여 그릇이 판매되며 업계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중식의 격(格)을 한 단계 올린 메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불황 속 국민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트럼프의 재등장 가능성과 보호무역 강화 기조 속에서 하나증권이 투자자들에게 실질적 대응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글로벌 세미나를 마련했다. 금리·경제·원자재 시장 전반에 미치는 관세 정책의 영향을 분석하고, 투자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관세 변수, 투자시장에 미치는 파장 분석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은 28일 오후 7시 여의도 IFC CGV에서 ‘트럼프 관세 대응 전략’ 글로벌 세미나를 개최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출마와 보호무역 기조 강화에 따라, 금리·경제 전반에 미칠 여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는 퀀트 및 AI 기반 시장 분석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원자재 동향까지 짚는 전문가 강연 이번 세미나는 테이바랩스 강승희 대표와 엑스퀀트 조세열 전무가 각각 1·2부에 걸쳐 발표에 나선다. 1부에서는 미국의 금리, 글로벌 경제 흐름을 중심으로 관세정책의 영향력을 조망하고, 2부에서는 금·원유 등 원자재 시장의 흐름과 향후 전망에 대해 심층 분석이 이루어진다. 하나증권 “국내 투자자 위한 정보 제공에 최선” 하나증권은 최근 관세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매일유업 계열의 농어촌 체험형 테마파크 상하농원이 1년여간의 연구 끝에 제철 암꽃게만 엄선한 프리미엄 간장게장을 출시했다. 자연 원재료와 발효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번 제품은 밥상 위의 ‘작품’이자 간장게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살 꽉 찬 제철 암꽃게만 골라”… 정성의 선별 기준 이번 신제품은 330g 이상의 특대 서해안 암꽃게만을 사용, 총 4단계에 걸친 정밀 검수를 통해 품질을 보장한다. 육안 선별, 무게 분류, 손저울 정밀 측정, 숙련 선별사의 수율 확인까지 거쳐야 비로소 한 마리의 게장이 된다. 12가지 자연재료 더한 ‘비법 간장’… 감칠맛 살아나 간장게장의 풍미를 결정짓는 간장소스는 상하농원 발효공방장이 직접 개발한 비법 간장을 사용했다. 우리콩 양조간장에 12가지 자연재료를 넣고 4시간 이상 우린 뒤, 48시간 저온 숙성해 감칠맛은 살리고 짠맛은 줄였다. “단순 반찬 아닌 상하농원의 철학”… 현장서도 체험 가능 상하농원 간장게장은 자사몰과 고창 상하농원 내 파머스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농원식당에서는 간장게장 정식과 꽃게탕, 꽃게찜 메뉴로도 제공된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자연, 사람, 기다림이 빚은 정직한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노랑풍선이 베트남항공의 나트랑 신규 취항을 기념해 ‘부산 출발’ 맞춤형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풀 패키지부터 자유일정, 골프여행까지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풀서비스로 떠난다”… 베트남항공 신규 취항에 맞춰 매일 출발 노랑풍선은 오는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베트남항공 나트랑 신규 취항을 기념해 최소 4명 이상부터 매일 출발 가능한 ‘부산 출발’ 상품을 내놓았다. 이번 상품은 풀서비스 항공편을 이용해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 및 주류 ▲어메니티 ▲무료수하물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역사와 자연을 한 번에… 나트랑·달랏 주요 명소 일정 포함 여행 코스에는 참파 왕국의 유산인 ▲포나가르 탑과 유럽풍의 ▲나트랑 대성당, 베트남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크레이지 하우스, 아름다운 경관의 ▲쓰엉흐엉 호수와 ▲다딴라 폭포, 그리고 ▲달랏 기차역까지 포함되어 있다. 베트남 중남부의 역사와 자연을 고루 체험할 수 있는 구성이다. 노랑풍선은 이번 상품에 ‘풀 패키지’ 외에도 자유일정이 가능한 ‘에어텔’, 해변을 배경으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골프’ 패키지까지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스타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고려아연이 14년째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지원에 나서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고 있다. 적십자사와 협력해 전국 2만5천여 가구에 간편식 세트를 전달하며, 단순한 물품 후원을 넘어 정서적 지지까지 실천하는 '따뜻한 기업'의 사회공헌이 주목된다. 적십자와 함께한 14년… 기업의 조용한 헌신 고려아연은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14년째 ‘희망풍차 결연세대 물품지원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 역시 총 7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통해 전국 25,279 가구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는 기존 결연가구 2만 가구 외에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5천여 가구가 추가 발굴되어 지원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말없이 건넨 간편식, 마음까지 전했다 지원 물품은 즉석밥, 사골곰탕, 조미김 등으로 구성된 간편식 세트로, 기본적인 영양과 편의를 동시에 고려했다. 특히 적십자 봉사원들이 수혜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며 말벗이 되어주는 활동까지 펼쳐, 수혜자들에게 정서적 위로와 용기를 전했다. 367억 기부한 기업… 지역과 함께하는 진심 고려아연은 지난해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367억 원을 기부했다. 단순한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롯데백화점이 중소 파트너사와의 진정한 상생을 위한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10년 가까이 이어온 '동행 워크숍'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실무 중심의 역량 강화와 파트너십을 심화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무형 워크숍으로 진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상생 실천” 롯데백화점은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인제 스파디움에서 총 2차수에 걸쳐 약 300여 개 중소 협력사와 ‘동행 워크숍’을 진행한다. 2014년 ‘힐링캠프’로 시작해 올해로 9회차를 맞은 본 프로그램은 롯데 MD본부 임원과 바이어들이 동행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자리로 진화하고 있다. 명사 초청 강연부터 ‘소통의 밤’까지… 실질적 지원 집중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행사 수준을 넘는다. 유통 환경 변화 대응전략, 실전 커뮤니케이션, 동기부여 강연 등 실무 밀착형 교육이 마련됐으며, 협력사와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위한 ‘소통의 밤’도 준비됐다. 백담사 트레킹, 지역 특산물 체험 등 지역 상생을 연계한 프로그램 역시 눈에 띈다. 연 777억 금융지원·판로 확대… ‘상생 DNA’ 정착 중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무이자 및 우대금리 대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한국경영인학회가 4월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는 현행 공정거래법상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제도가 사회‧경제적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학회장인 이웅희 한양대 교수는 “제도 자체가 40년 가까이 유지되어 왔지만, 오늘날의 경제현실에 맞지 않아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영풍 사태처럼 경영권 분쟁 시 제도 적용 모호” 지인엽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발표에서 동일인 제도의 현실성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책당국이 임의적으로 기업집단을 지정하는 구조는 과학성과 예측 가능성을 저해한다”며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안태준 한양대 교수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기준이 너무 낮아져 규제 실효성도 떨어진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동일인 관련자의 사생활 침해…외국회사 규제는 국제예양 위반” 김윤경 인천대 교수는 “2024년 지침 시행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동일인 지정이 법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오너가 실제 지배력을 행사하지 않는 경우에도 국내기업이 역차별을 받는다”고 비판했다. 강상엽 북경대 교수 역시 “개인정보 보호 법체계와 현행 제도가 충돌하고 있다”며, 동거하지 않은 동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화장품 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국제 정보보안 인증 ‘ISO/IEC 27001:2022’을 획득하며 디지털 보안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본사와 판교 CIR센터가 국제 기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갖춘 것으로 공식 인정받으면서, 글로벌 고객과 파트너사 신뢰도 제고는 물론 ESG 경영 차원의 리스크 관리 역량도 크게 강화됐다는 평가다. 본사·판교 CIR센터 동시 인증…정보보안 ‘국제 수준’ 공인 코스메카코리아는 글로벌 인증기관 SGS로부터 ‘ISO/IEC 27001:2022’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범위에는 OGM(Original Global Standard and Good Manufacturing) 시스템을 비롯해 IT 기획·개발·운영·유지보수 전반이 포함됐고, 제품 개발과 품질관리, 출하 등 핵심 경영 활동도 포함됐다. 인증 대상은 한국 본사와 판교 CIR센터로, 양 사업장의 정보보호 체계가 국제 수준임을 공인받았다. ESG 경영 중 ‘지배구조’ 부문 대응력 강화…시장 경쟁력도 높여 이번 인증은 코스메카코리아의 정보보안 관리체계 수립과 운영 능력을 공인받은 것으로, ESG 경영 관점에서 ‘지배구조(Governance)’ 리스크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