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지현 기자 | 선풍기도 에어컨도 없던 전통사회에서 부채는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한 조상들의 생활필수품이었다. 특히 옛 선비들은 의관을 갖추고 손에 합죽선(접부채)을 들어야 비로소 외출이 가능했을 정도다. 신분에 따라 쓸 수 있는 부채 종류도 달랐다. 임금만이 ‘백접선(접힌 칸이 100개인 부채)’을 사용할 수 있었고 사대부는 그보다 적은 사십선, 평민들은 단선인 방구부채를 사용했다. 서울 용산구 용산공예관(이태원로 274)이 선자장 김동식 특별초청전 ‘부채, 남실바람이어라’를 개최한다. 올 들어 세 번째 기획전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인 선자장 김동식(78) 장인은 전주에서 4대째 합죽선을 만들고 있다. 어린 시절 외조부 고(故) 라학천 명인에게 기술을 배웠으며 60년 넘게 그 맥을 이어왔다. 2006년 제31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입선, 2007년 제30회 전라북도공예품대전 동상 등 수상 이력을 지녔으며 2018년 ‘한국의 여름나기, 피서 – 휴식을 즐기다’, 2020년 ‘합죽선, 60년’ 등 전시를 선뵀다. 이번 ‘부채, 남실바람이어라’전에서는 백접윤선, 백접선, 염색백접선, 세살조각황칠선, 쪽물염색선, 미니비단선
지이코노미 이지현 기자 | 광진구가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우선 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322억 규모의 무이자·무보증 특별융자지원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520억 규모를 마련하여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집합금지·제한 업종에 최대 150만 원을 지급하고, 코로나로 폐업한 집합금지·제한 소상공인에는 업체당 5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종교시설 등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었으나 그간 지원이 취약했던 피해업종에 대한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광진사랑상품권을 지난해 3차에 걸쳐 총 235억 원을 발행했으며, 올해는 115억을 확대하여 총 350억 규모로 발행한다. 올해 현재까지 총 250억 원을 발행하여 완판했으며, 9월 추석 무렵 100억 원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 임차인들을 위해 임대료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생업을 돕고자 ‘광진형 착한 임대인 상생 협력 운동’을 펼치고 있다. 착한 임대인 상생협력 운동에 동참하는 임대인에게 7월부터 1
지이코노미 이지현 기자 | 서울 노원구가 2022년 수시 원서접수를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입시설명회 및 수시전형 1:1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시 지원에 필요한 구체적인 실전 정보를 제공해 체계적인 대입 수시 합격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먼저, 수시전략 설명회는 24일 오전 11시(인문계열)와 오후2시(자연계열) 2회로 나눠 진행한다. 강연은 유튜브채널 ‘노원구청 미홍씨’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되므로 학부모와 학생은 각 계열 방송시간에 맞춰 접속해 들으면 된다. 설명회는 이석록 공공입학사정관이 진행한다. ▲전년도와 비교한 2022학년도 수시지원의 특징 및 전망 ▲계열별 전략 ▲질의응답 순으로 계열별로 120분씩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5월 실시한 사관학교 합동 입학설명회에 보여준 많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당초 구청 6층 소강당에서 현장 강연과 온라인 방송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실시됨에 따라 온라인 방송으로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시전형 1:1 무료 컨설팅도 준비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대학진학상담단 소속교사로 구성된 5명의 현직교사가 참여한다.
지이코노미 이지현 기자 | 송파구는 ‘서울을 이끄는 송파’ 만들기에 기여한 모범구민 및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송파구민상’ 후보자를 오는 8월 10일까지 추천받는다. ‘송파구민상’은 지역사회 전반에서 묵묵히 봉사하고 사회적으로 귀감이 되는 구민을 발굴하여 공로하는 시상제도로 올해 10회를 맞았다. 시상부문으로는 구민대상, 효행상, 봉사상, 모범청소년상, 구민화합상, 교육·문화체육상, 지역경제활성화상, 시민사회단체상이 있다. 이중 구민대상은 각 분야별 후보자 중 가장 공적이 우수한 1명의 구민(또는 단체)을 선정한다. 추천대상은 공고일(2021. 7.12.) 현재 송파구에 3년 이상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두고 있는 개인 또는 단체이다. 다만, 교육·문화체육상, 지역경제활성화상, 시민사회단체상은 거주지 제한을 두지 않는다. 추천방법은 주민 10명 이상의 연명으로 거주지 관할 동장을 통해 공동추천하거나 각 부문별 관계기관 및 단체장, 학교장 또는 구의원 2명 이상이 추천할 수 있다. 이렇게 추천된 후보자는 송파구 구민상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며 기념패가 수여된다. 시상은 9월 송파구민의 날 기념 행사시 시상 할 예
지이코노미 이지현 기자 | 중구는 이달 6일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에서 2021년 상반기 장학생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학업 지속이 어려운 학생과 지역 내 우수한 인재로 총 85명이다. 지난 5월 2021년 장학생 선발계획 공고를 거쳐 관내 학교 및 동주민센터의 추천과 서류심사를 통해 꿈드림(저소득), 성적우수, 특기(또는 재능), 중구인재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7월 최종 선발하여 총 685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에는 고등학교 졸업생 중 취업준비생 및 대학신입생을 대상으로 학업성취와 진로모색을 돕는 중구인재장학생 분야를 신설하여, 지역 내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저소득층 청소년을 지원하는 꿈드림 장학생은 기존 중위소득 80%이내에서 100% 이내로 확대해 지원했다. 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장학금 전달식은 진행하지 않고, 장학생 또는 학부모 계좌로 이체하여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올해 10월 중에는 2021년 하반기 장학생을 추가 모집해 지역 내 우수 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은 2012년에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250
지이코노미 이지현 기자 | 관악구가 ‘7월 재산세 납부의 달’을 맞아 구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재산세 납부 방법을 안내・제공하고 있다. 재산세 납부의무자는 올해 6월 1일 기준 주택, 건축물, 토지, 선박, 항공기의 사실상 소유자이며, 7월에는 주택분의 1/2, 주택 외 건축물, 선박, 항공기 소유자에게 과세된다. 납부기한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이며, 납부기한이 지나면 3%의 가산금이 추가로 부과된다. 납부방법은 시중 금융기관에 직접 방문하거나, ARS(1599-3900), ATM기, 가상계좌, 서울시ETAX 등 다양한 납부편의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앱 설치 후 간편결제 앱이나 금융사 앱으로도 납부가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주택공시가격 9억 이하 1세대 1주택자에 한해 과세구간별 0.05%p 세율특례를 적용, 주택공시가격 인상으로 인한 재산세 납세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한 기존의 종이고지서 대신 이메일이나 휴대폰으로 전자고지를 받고 기한 내 납부 시 30만 원 미만은 350원, 30만 원 이상은 850원의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전자고지와 자동이체를 동시에 신청 시 건당 500원의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한다. 박
지이코노미 이지현 기자 | 관악구가 오는 20일까지 서울형 주민자치회 6개 시범동에서 2022년 추진할 동네 사업을 결정하기 위해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서울형 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 문제 해결을 위한 의제 발굴, 자치계획 수립 및 사업 집행을 통해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수행하는 주민자치조직이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치회관 운영에 관한 심의·의결 및 동 행정에 관한 협의 권한만 가졌던 것과 다르게 실질적인 결정 권한을 가진다. 주민총회는 해당 동 주민인구수의 0.5% 이상의 참여로 열리며, 마을의 자치계획을 주민이 직접 결정·실행해 자치권한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등 주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는 자리이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주민총회는 지난 8일 중앙동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12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서림동, 청룡동, 성현동, 신사동, 신림동 5개 시범동은 온라인 개최로 변경해 진행한다. 이번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자치회가 만든 자치계획을 주민과 공유하고, 투표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 이 후 사전투표 개표 결과와 내년도 자치계획을 7월 중 온라인 관악청 주민자치회
지이코노미 이지현 기자 | 도봉구 쌍문채움도서관에서는 7월 1일부터 '북카페 갤러리'를 신규 운영한다. 공간 개선 공사를 통해 탄생한 쌍문채움도서관 북카페 갤러리는, 지역 주민 누구나 도서관에서 예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쌍문채움도서관 1층 북카페에 마련됐다. 북카페 갤러리 첫 전시는 '앤디워홀 특별전'으로 앤디워홀 전시회에서 사용된 포스터 작품을 기반으로 한 앤디워홀 관련 작품 9점을 9월 말까지 선보인다. 도서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팝아트의 제왕이자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가 중 한 명으로 평가되는 앤디워홀 작품들을 일상 가까이에서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쌍문채움도서관 종합자료실에 위치한 예술 특화 서가 '아트플러스'에서는 북카페 갤러리 전시 작가와 관련한 작품 도록과 원서를 확인할 수 있다. 태블릿PC를 이용하면 사서가 제공하는 작가의 관련 도서 북큐레이션을 통해 편리하게 작품 설명도 열람할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쌍문채움도서관이 갤러리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열람실에서는 작가의 관련 도서와 북큐레이션까지 연계하여 볼 수 있는 지역의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프로
지이코노미 이지현 기자 | 서울 강북구가 4‧19혁명 국민문화제 10주년에 앞서 기념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4·19혁명 국민문화제는 1960년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으로 불의에 맞서 싸운 학생과 시민을 추모하고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2013년부터 시작해 내년이면 10주년을 맞는다. 구는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4‧19혁명 국민문화제’로 기념사업 주제를 정했다. 7월 1일자로 문화제 전담조직(T/F팀)을 신설하는 행정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국민문화제가 지나온 길을 기록하고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맞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기념사업의 핵심은 백서발간과 문화제 브랜딩 사업이다. 백서에는 △ 연혁 △ 4‧19혁명 세계화 등 주요 성과 △ 프로그램 내용과 평가결과 등이 수록된다. 부록에는 행사 사진과 관계자,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다. 백서는 책자와 전자책 형태로 발간된다. 브랜딩 사업은 기존 문화제 대표이미지(CI) 외에 4‧19혁명 정체성이 반영된 새로운 상표 이미지(BI), 디자인 애플리케이션, 캐릭터를 제작하는 작업이다. 국민문화제가 지닌 상징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구는 이를 활용해 4.19혁명이라는
지이코노미 이지현 기자 |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실현 중인 강남구가 청년구직자의 비대면 면접 역량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AI) 면접 무료체험 이용권’을 11월까지 500명에 선착순 제공한다. 구는 최근 AI 면접을 통해 인재를 채용하는 기업이 늘면서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구직자들의 수요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 이 프로그램은 앱으로 면접 연습을 혼자 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유효기간 1년에 AI 면접 연습과 분석을 각각 50회씩 제공한다. 참여자가 관심 있는 분야의 질문을 선택해 면접을 진행하면 해당 촬영 영상을 AI가 즉시 분석하는 방식이다. 전문가 코칭은 덤이다. 자신이 찍은 면접 영상을 반복해 시청함으로써 면접태도와 습관도 확인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일자리를 찾는 만 19세에서 39세 이하 청년 구직자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사회적 취약계층 70명을 위한 이용권을 별도로 마련하고,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김미욱 일자리정책과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온택트 리더, 강남의 시대 흐름에 걸맞은 청년정책”이라며 “고용위기 속 취업을 희망하는 미래 주역에